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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아현!
생소한 출판사였어요.
이 책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죠.
아직은 아이에게 많은 책을 접해주지 못한 초보엄마이기에
어린이 백과 사전이란 어떤 것인지 참 궁금했답니다.

책이 도착했어요.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책.
멋스러운 우리의 옛 기와집 모양이 자리잡은 표지는 견고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주었답니다.
그리고 모서리가 라운딩 처리되어 있어 어린이 백과 사전에 어울린다~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아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책을 읽다가 모서리에 부딪히는 일이
가끔 생기는데 이런 라운딩 처리로 배려해 주시는 마음이 감사했습니다.
 
책은 쉬운 듯 하면서도 집의 역사부터 다양한  종류에 이르기까지 소개가 잘 되어 있었어요.
초기의 동굴을 집으로 활용하던 시절부터.
우리의 옛 초가집과 기와집의 차이. 다른 나라의 특성에 맞는
동물 가죽을 사용한 움막이나 이동식 집.
그리고 성이나 왕궁, 절과 성당, 신전등도 집이라고 한대요.

집 안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가지 공간들이 필요해요.
잠을 자기 위한 방, 밥을 지을 부엌, 대소변을 볼 공간인 화장실 등.


형제가 나란히 따뜻한 온돌 방에서 이불을 깔고 누워 책을 보고
잠을 자고 있어요.
온돌은 방바닥 밑으로 뜨거운 공기가 흐르는 우리 조상들의 발명품이에요.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영어 사전에도 실려 있어요
온돌! ondol - Korean underfloor heating (system)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발명품이죠 ^^

현재에 이르러 많은 사람이 한 곳에서 살 수 있게 지어진 아파트는 
좁은 땅 위에서 여러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어요.
이렇게 집에 관한 다양한 형식과 내용들이 가득 담겨진 작은 책 한 권.

사람들은 언제나
집으로 돌아와요.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던 어른들도,
가족이 있어서 집으로 돌아와요.

이 구절이 가장 가슴에 와 닿고 이 구절을 읽으면서 가슴이 따뜻해 지는 느낌이었어요.
아~ 이래서 따뜻한 그림백과라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따뜻해지고 공부가 되는 어린이 아현의 그림백과.
한 권의 책이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집 안을 여기저기 살피면서 엄마 아빠가 물어보는 질문에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배워보았어요 ^^>

오늘 형준이는 따뜻한 그림 백과를 읽고 아빠와 함께 성 만들기를 했답니다.
원목 블럭 피스가 적어서 커다란 집을 만들수는 없었지만 작은 성을 만들면서
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