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2달 전에 네이버의 네꼬일본어 카페에서 서평단을 신청, 당첨된 한 사람으로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런 기회를 주신 ybm시사 일본어사와 네꼬일본어 카페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구요. 원래 서평쓰는 기간이 수령 후 2주였는데 이렇게나 많이 지연된 점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등학생이라 기말고사 준비에 일본어공부를 제대로 할 겨를이 없어서 이제서야 씁니다.

 일단 저의 일본어 실력을 말씀드리자면, 잘하지는 않지만 jlpt1급을 소지하고 있으며 jpt 목표는 800점입니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지 3년이라는 기간에 비하면 많이 부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800점인데 왜 600점목표의 문제집을 푸냐고 물으실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독해보다 청해가 굉장히 많이 딸리는 상태입니다. 현재 약 100점정도 차이가 나는 정도인데요. 그렇다고 청해만 붙잡고 있으면 독해가 떨어질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저의 실력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어, 지금까지 너무 고난이도의 문제집을 풀어오지는 않았나 하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의 취약점이 뭔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의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그것에 맞는 해결책을 찾고자 이 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처음이 좀 많이 길었죠^^;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좀 난이도가 있는 문제집을 주로 풀어오다 보니 이 문제집이 저에게는 많이 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푸는 내내 기분도 좋았습니다. 물론 그 결과 점수도 평소보다 100점넘게 높게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역시 쉽다고 대충 풀었는지, 예상보다는 훨씬 낮은 점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제가 뭐가 강하고, 뭐에 약한지를 확실히는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많이 쉬운 문제 뿐만 아니라, 좀 세세한 뉘앙스 차이를 묻는 문제도 조금씩 출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600뿐만 아니라, 그 위에까지 도약할 수 있는 발돋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짜 실제시험과 목소리가 같더라구요. 아닐지도 모르지만 시험에 실제 응시해 본 저로써는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직 시험에 응시해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실전 시험에 떨지않고 대비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600점을 대상으로 한다고 문제의 스피드까지 느려지진 않으니까 당황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저는 좋았던 점이 바로 CD가 들어있지 않았던 점입니다. 일부 문제집은 다수의 사람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CD가 들어있어 괜히 책의 가격만 높아지고 버리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깔끔하게 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서 그게 효율적인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해설 외에도 좀 난이도가 있는 단어라던지 출제가 잘 될 것같은 단어 같은건 따로 페이지를 만들어 푸는 사람이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실제로 jpt  문제가 한 회에 200문제나 되니, 독해라면 혹시 몰라도 청해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틀린 문제만 체크하고 맞는 문제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사람들이 뭐가 실제로 중요한 포인트인지 알아채기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소소한 저의 의견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짧은 서평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한번 기회를 준 카페와 시사 일본어사에 감사와 죄송의 말씀 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