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도 작을 수 있다는거 알고 있나요?

거인은 다들 크다고 생각해요. 큰 사람이 바로 거인 아닌가요?

걸리버 여행기에 보면 걸리버가 여행하다가 소인국에 가게 되고, 거기에서 거인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지요.

이렇게 거인은 사람보다 훨씬 큰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거인이라고 해요.

하지만 거인이라고 다 큰건 아니랍니다.

이 책은 거인은 큰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게 해준 책이예요.

여기 나오는 주인공 먼클 트록은 거인이지만 소인만큼 작은 거인이랍니다.

아기였으면 좋겠지만, 트록은 이제 더 이상 자라지 않아요.

7살짜리 동생보다도 훨씬 작아서 동생 그릿에게 장난감처럼 거꾸로 들리기도 하지요.

학교에서도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학교에도 잘 나가지 않았어요.

 

졸업을 앞두고 졸업생들은 현장 학습을 나가게 되지요. 물론 트록도 함께요~~

트록은 거기에서 현자를 만나게 되지요.

현자는 임금님에게 좋은 생각이 필요할 때 의견을 제시해 주고, 소인 박물관을 돌보는 일을 해요.

박물관에 갔다가 트록은 거기에서 소인의 옷을 입어 보고 양말도 신어보게 되지요.

그리고 그 옷 주머니에 있는 책을 보게 되지요.

하지만, 소인들의 언어로 되어 있는 그 책을 읽을 수 있는 거인은 아무도 없었어요.

현자는 그 책을 마법의 책이라고 했지요.

 

현자는 트록에게 임금님의 생일 잔칫날 임금님 앞에서 연극을 해 주기를 바랬어요.

먼클은 소인이 되어 임금님과 싸우는 연극을 하기로 했지요.

임금님이 소인을 멋지게 물리치는 장면을 연극하는 거예요.

 

한편...

임금님의 생일 잔칫날 동생 그릿과 말썽꾸러기 타이탄은 에밀리라는 여자 아이를 납치해 오고, 임금님께 에밀리로 선물로 바치게 되죠.

먼클과 에밀리는 임금님의 딸 퍼글럭 공주의 장난감이 되어 공주방에서 잠을 자게 되지요.

거인들이 살고 있는 우르릉 산에서 밖으로 나갔다가 소인을 보았던 먼클은 에밀리를 구출해 집으로 보내주어요.

에밀리의 납치로 우르릉 산을 소인들이 공격할까봐 용을 이용해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꾸미는 일을 먼클은 계획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마침내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위장해 소인들은 전부 다 도망을 가게 되고, 우르릉 산을 구한 먼클은 현자가 된답니다.

우르릉 산을 구한 먼클의 지혜에 감동한 바이블로스 경은 현자의 자리를 먼클에게 넘겨주게 되지요.

몸은 작지만 대단한 생각을 하고, 위대한 용기가 있는 먼클이 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거지요.

 

누구나 평범하게 사는 것을 원해요.

평범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니까요.

하지만 여기 나오는 주인공 먼클은 평범하지 않은 거인이예요.

놀림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외로운 거인이지요.

하지만, 그가 가진 생각과 지혜로 우르릉 산을 구하게 되고 마침내 현자가 되기도 한답니다.

평범한 것이 가장 좋지만 평범하지 않다면 이렇게 먼클처럼 특별한 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먼클에게는 이렇게 사는 것이 평범하게 사는거 거든요.

먼클은 학교에 나가지 않아서 졸업시험에 떨어질 만큼 배운 것들 중 많은 부분은 몰랐지만, 직접 본 것을 사실대로 말할 줄 알았고, 소인의 말을 주의깊게 들었어요. 만약에 먼클이 에밀리가 이야기한 것을 주의깊게 듣지 않았다면 우르릉 산을 구할 수 없었을 거예요.

먼클의 용기와 지혜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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