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먹을거리가 참 중요하다.

얼마나 사느냐보다는 사는 동안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것은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것도 크다.

단지 먹는 즐거움만 생각한다면 몸에 좋은 것들을 골라 구지 가려서 먹을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보편적으로 사람은 하루에 세끼는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세끼를 챙겨 먹는 사람들에게 하루에 한끼만 먹고 살라고 하면 분명 화를 낼 것이다.

그렇게 먹고 어떻게 사느냐면서...

나 역시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사람이 한끼 식사만으로도 건강하게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1일 1식의 저자는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배가 고파서 꼬르륵 신호가 올 때 먹는 것이 좋다면서...

공복의 시간을 즐기면 젊어진다는 부분을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해 놓았다고 하니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사람들은 꼬르륵 소리가 나기 전에 때가 됐으니 끼니를 챙겨 먹는다.

그것도 부족해서 매끼 식사에 후식과 간식까지도 두둑하게 챙겨 먹고 배가 부르면 포만감에 행복해한다.

1일 1식을 하는 것에도 요령이 있었는데

첫째, 밥은 무조건 현미밥을 기본으로 준비해서 먹는다.

둘째, 월요일~목요일에는 국 하나, 반찬 하나, 즉 '1즙 1채'로 식사한다.

셋째, 생선과 해산물, 콩과 두부, 다향한 채소를 사용해서 영양을 충분히 골고루 섭취한다.

넷째, 국, 찌개, 조림 등에 물 대신 멸치다시마물을 사용해서 감칠맛을 살린다.

다섯째, 배고플 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간식을 만들어 놓는다.

저자는 1일 1식을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시간적인 여유도 생겼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고, 냉장고를 가득 채워놓지 않다보니 소비도 줄었다고 한다.

먹는 양이 줄어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났고, 피부가 좋아졌다고 한다.

조금씩 구미가 당긴다.

단지 먹는 것을 줄이고 식생활을 바꿨을 뿐인데 몸이 더 건강해지는 신호를 보내온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이 책에는 52일간의 레시피가 들어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레시피를 만들어 주었기에 더 쉽게 손이 간다.

거기에 영양까지 챙겼으니 이만하면 더 말할 것도 없다.

하루에 한끼는 어렵겠지만, 조금씩 습관이 되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 나도 건강을 위해서 이제부터 조금씩 식습관을 바꿔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