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2편으로 이책을 처음 접했답니다.

1권부터 읽어보고 싶었지만 어찌하다보니 저는 2권부터 접하게 되었지요.

2권을 읽고나서 읽지 못한 1권과 3권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1권에는 [인간은 언제부터 경제활동을 했을까?]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린 사업가 하인첼 친구 3명이 주인공이 되어 경제의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세 친구들은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잔디를 깎고 빵 배달도 하게 되지요.

우연히 생긴 돈으로 주식에도 투자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안정적인 회사를 만들게 되지요.

좋은 곳에 투자를 하기도 하지만 경제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많아 사기를 당하기도 하지요.

제대로 사업을 하기에는 모르는 게 많고 경제 용어도 아는 게 없으니 이 참에 경제에 대해서 공부를 하기로 하지요.

여기에 악기점을 운영하고 계신 슈미츠 아저씨가 경제와 관련해서 많은 도움을 주게 되고 친구들은 경제의 역사 여행을 떠나게 된답니다.

1만 년 전부터 불을 피우고 도구를 만들기도 했지만 대부분 자연의 흐름에 맞춰 살았어요.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신석기에 농업혁명이 일어나게 되고 최초의 경제 활동을 하게 되지요.

식량이 충분해지면서 사람들이 일을 나누어 하게 되자 자연스럽게 분업을 하게 되고, 농부, 사냥꾼, 목동과 같은 최초의 직업이 생겨나지요.

남은 잉여물을 물물교환을 함으로써 서로 물건을 바꾸기도 하지만 물물 교환만으로는 원하는 물건을 구하기가 힘들고, 원하는 물건은 살 수 없게 되자 물건 대신 물건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돈이 등장하게 되지요.

수메르에서는 금괴와 은괴를 돈으로 사용했는데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

그렇게 해서 기원전 7세기에 최초의 동전이 만들어졌어요.

로마 제국 안에서는 '디나르'라는 화폐를 사용했어요. 로마 제국 시대에는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이루어졌어요.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로마인들은 로마 제국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인 법률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6세기 무렵 「로마법 대전」을 펴내면서 법을 더욱 체계화시켰지요. 이 법은 로마 제국의 문화와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되었고 로마의 법률 구조는 오랫동안 많은 나라에 영향을 끼쳤어요.

중세 유럽에서는 수도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원'안에서 살았어요. 장원에 사는 농민은 농노로 세금을 내고 영주를 위해 일했어요. 중세에는 이런 장원을 중심으로 자급자족 경제가 이루어졌어요. 서로 부족한 것과 넘치는 것을 교환해야 했기 때문에 시장이 생겨났어요. 모든 사람이 사용하기에는 돈이 부족했기 때문에 여전히 물물 교환이 많이 이루어졌지요. 이런 방식으로 시장에서 물건의 가격이나 필요한 물건의 양이 자연스럽게 정해지면서 시장의 원칙이 만들어지고,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정해졌어요.

십자군 원정은 종교적인 이유에서 출발했지만 십자군 원정 횟수가 늘어날수록 아랍의 뛰어난 문물을 약탈하게 되지요. 아랍인들은 고대 그리스의 고전들을 보관하고 연구해 뛰어난 수학자와 천문학가, 예술가와 상인들이 많았어요. 유럽인들은 뛰어난 아랍의 문화를 닥치는 대로 유럽으로 가져갔어요.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아라비아 숫자랍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많은 문화를 파괴한 십자군 전쟁은 재앙이었지만 오늘날의 유럽 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어요.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1권에서는 최초의 경제 활동을 시작으로 돈이 만들어진 계기와 시장 가격에 대해 나와 있어요. 십자군 전쟁으로 유럽 경제가 살찌게 되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시계의 발명이 경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어요. 아이들에게 어렵다고 생각한 경제가 이렇게 만화를 통해서 읽어보니 아이들에겐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래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의 내용이 흥미진진하면서도 경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답니다.

2권에서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