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심즈>는 모험담 속에서 커다란 철학적인 문제를 다루는 매우 특이한 소설이다.

매력적인 제목과 다양한 은유, 빠른 배경 전환이 흥미진진하다.

작가는 복잡한 비밀 세계를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 특별한 모험담에는 심즈와 영리하고 창의력 있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제, 인간세계의 운명이 열세 살 해결 요원 베커의 판단력과 용기에 달렸다.

베커는 이 위기에서 벗어나, 무너지고 있는 시간을 수리할 수 있을까?

고요했던 비밀 세계 심즈와 인간 세계의 시간이 이상하다.

심즈의 반대 세력인 물살 조직이 시간 폭탄을 설치하면서 시간의 중심 부분인 시간돌이 깨지며, 인간 세계에서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곳이 있고, 시간이 느리게 지나가는 곳이 있는 반면 재가 되어 버리는 곳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시간돌 조각을 찾아 나서는 요원 베커와 보조 요원 쉔. 그들은 시간돌이 지나간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찾아다니며 시간돌 조각의 반은 찾았지만, 반은 찾지 못한다.

나머지 시간돌을 찾기 위해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곳에 들어가 시간돌 조각을 찾아 나서는데, 여기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

해결 요원 베커는 자신과 가장 친한 소꿉 친구 에미가 백혈병으로 죽기 직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보조 요원 쉔과 헤어지고, 그 이후부터는 일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쉔은 해결요원을 찾지 못하여 방황하고, 다른 시간 속으로 들어가 해결요원을 찾지만 결국 시간 속에서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베커는 에미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다가 시간에 휩쓸려 다른 시간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시간 속에서 실종된 전설의 해결요원 팀 자칼을 만나게 된다. 베커는 자칼에게 함께 시간돌을 찾자고 부탁하지만, 자칼을 자신의 가족 때문에 같이 갈 수 없다며 다른 시간의 문을 열어준다.

한편 쉔은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는 시간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게 되는데, 보조 요원이 되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에 씌여 있는 '다른 한편에 들어간 자는 다시는 보이지 않는다.'는 글귀가 생각난다.

다른 시간에 휩쓸린 베커는 기록담당실로 들어가 그곳에서 일을 맡고 있는 설리를 만나게 되고, 또 다른 시간에 휩쓸려 인간 세계로 가게 되는데, 미국의 뉴욕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지휘 서열 2위 해결요원 현재가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지금 현재가 사는 집을 찾아나서고, 현재를 만나게 된다. 보조요원 쉔은 시간에 휩쓸려 죽은줄로만 알았던 해결요원 치아파를 만나게 된다. 치아파는 죽기 직전 물살 요원에게 끌려와 시간이 정지되어 있는 곳에 잡혀 있었다.

 

 

베커는 본부에서 보낸 무전을 받고, 시간돌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

시간돌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은 '세로 3m, 가로 3m의 정사각형 상자 안에 시간 바위와 시간 모래를 섞어 넣으면 자동으로 시간돌이 빨려오게 된다'고 본부에 무전을 보내서 그렇게 하도록 하고 현재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돌을 함께 찾자고 부탁을 하지만 들어주지 않았다. 베커와 설리, 그리고 현재는 옥상으로 올라갔다. 현재는 설리에게 '원대한 계획안'을 가져오라고 말하였다. 설리는 책을 가져오는 도중 물살조직에게 공격당하여 옥상으로 올라왔다. 물살조직의 두목인 티바두 프렉은 물살조직원들을 몇명 데리고 왔다. 티바두와 베커가 싸우고 있는 동안 탐이 나타나 시간의 돌 반조각을 찾아 쉔을 만나게 되고, 빠르게 움직이는 시간의 돌을 잡아서 붙이는데 옆에서 보조를 한 쉔은 19살에서 30살로 늙어버렸다. 그저 옆에서 보조만 했을 뿐인데도 말이다. 시간의 돌을 직접적으로 만진 탐은 늙는것이 멈추지 않고 결국 재가 되어 죽었다. 시간의 돌을 무사히 붙여서 인간세계는 평화롭게 돌아가고 시간돌의 사건은 이렇게 끝이 났다.

 

 

이 책은 실제로 존재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실제로 심즈라는 회사가 있을지도 모르고, 이런 사건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계속 떠오른다.

나와 동갑인 열세살 베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대단하다.

시간을 돌을 찾아서 붙인다는 어려운 임무를 성공하는 베커를 본받고 싶다.

내가 만약에 심즈 요원이 된다면 이런 일은 무서워서 엄두도 못냈을 것 같다.

그렇기에 베커는 존경스럽게까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