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를 통하여 댄브라운을 접하고 나서 처음 들었던 생각이 풍부한 상상력과 그 박학다식함에 전율을 느꼈다.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로스트 심벌 등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전개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새도록 재미있게 보았는데,  역시 오리진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박진감을 선사해 줬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전체적인 구도와 많은 회화 상식에도 불구하고 큰 줄거리에서의 결말이 조금은 싱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 작가가 동양의 신화와 전설을 소재로 작품을 해 보면 참으로 좋겠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본다.  모든 작품이 기독교 위주의 서양 얘기에 편중되어 있는데, 중동의 많은 신화와 중국의 풍부한 역사와 함께 한국의 단군/삼국유사/정감록/도선비기/격암유록/토정비결.... 등에서 소재를 찾아줬으면,  혹은 한국의 작가와 공동 집필이라도...    

다빈치코드, 오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