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생명탄생에 대한 기원을 원시수프에서 찾아가는 사람들과 절대자의 창조의지에서 구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어서 색다른 기분으로 읽었지만,  우리의 미래가 인공지능과 인체공학 기술에 의해 종 자체가 변경된다는 생각도 좀 의아하고  더더욱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은 인공지능의 인간 잠식(?)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중요한 종교지도자들이 경악하여 절대로 오픈하지 말아달라고,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죽음을 불사하는 모습은 무리한 설정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지은이가 발제한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는 어젠다는 작게는 개인의 죽음이후의 세계를 말함이고 크게는 인류 자체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발제의 결론으로 인공지능에 의한 정체성을 얘기하는 것은 댄 브라운 답지 않은 억지가 보인는 것 같다.  

어디로가는가, 인공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