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서 부모가 된다는것은 이세상에서 으뜸가는 축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이 축복을 받고서도 우리는 많이들 힘들어한다.. 어떻게 하면 이 험한세상에서 강하고 ,똑똑하고 바르게 우리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지에 대해...그리고 이축복된일을 거절하는 부모들도 요즘은 흔히들 볼수있다.

그만큼 좋은 부모가 된다는것은 어려운것 같다..

나는 지금 세아이의 엄마이면서 느끼는것이 자녀교육법에만큼은 정도가 없다는것을...

단지 자녀의 교육에 있어서 참고하고 도움을 받을 뿐인것 같다.

한번씩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생각의 차이를 많이 느낄때가 있다. (이것이 그 옛날 나 학교다닐때 부모님께 느꼈던 ..우리들끼리 흔히 말하던 그 ..세대차이(?)가 아닌가 하는 마음에 나는 이런 느낌을 우리 아이들한테 느끼게 해주고 싶지않았는데..)이렇게 생각의 차이를 일방적으로 부모님의 생각대로 처리해 버리게되면 .아마도 아이와의 대화의 단절을 불러오지않을까..내심 불안했던적이 몇번인가 있었다..그러면서도 잘 고쳐지지가 않았다.

이런 나에게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산다"는 나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는 책이였다.

어느 부모나 자기의 자녀가 올바르고 잘자라게 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들이 자녀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수도 있다는것..

이책은 한분이 쓴것이아니라 여러분야..아동심리학자, 학습장애상담사,부모교육강사,소아과 의사 ,등등.. 많은 분야에서일하시는 자녀교육의 전문가 40인들이 이들의 풍부한 경험을 통틀어서 중요한것들만을 간추려서 에세이형식으로 적어놓았다.

그리고 올려놓은 글마다 그글을 쓰신분에 대해 밑에 간단하게 설명까지 해 놓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 되고 ,기존에 알고 있는 지혜들도 다수 있다 ..단지 머리는 알고 있는데..매 순간 그 상황에서  행동과 말이 다르게 나오는것은 나의 미성숙한 부모됨이 아닐까하는 반성을 한번해보며 ..새롭게 알게된것은 아이들은 어른들과는 다르게 뜻깊은 이벤트적인 의미있는 순간보다는 저녁식탁에서의 대화나 평상시 함께 웃으며 즐거웠던 시간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매일매일의 교감을 훨씬더 소중히 여긴다는것을....이글을 보면서 자녀에게 무언가를 해주어야지하는 생각보다 ..좀더 자녀의 말을 잘 들어주고 ,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다독여주며 ..엄마 아빠가 너희를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임을 알게 되었다.

좀더많은 시간을 자녀들과 함께보내며 좀더 많은 대화가 필요한것같다..

 이 책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을 대신할만한것은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우리는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한번더 생각해보며 하루 하루를 자녀를 대함에 있어 마음의 문을 활짝열고 좀더 많은 시간을 자녀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커가면서 자꾸 거리감이 생기는  우리집 큰딸에게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안아주고 사랑한다는말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