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교신자도 기독교인도 아니다 .그러나 옛날부터 108배나, 3000배를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을 쭉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에 0.2평의 기적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책은 sbs 스페셜로 한번 방영된것을 다큐멘터리 작가인 저자가 책으로 다시 절운동 에대해 알기쉽게 펴낸것이다. 제목이 0.2평의 기적으로 되어있는것은 아마도 이 자그마한 방석 하나위에서 이루어지는 절에대한 해답이 아닐까한다.

우리는 20대에는 운동의 필요성을 잘 못느끼다가 나이가 들면서 몸이 보배라는 마음과함께 운동을 해야지하는 마음이 점차든다. 건강하게 살려면 평생 적당한 운동이 필요한것은 누구나가 잘 알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실천으로 옮기기가  쉽지만은 않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모든것이 유행이 있듯이 이 운동도 유행을 탄다고 한다. 7~8년전에는 실내운동이 인기를 끌었고, 차츰 야외운동으로 ,특히 마라톤으로 그 유행이 옮겨갔었다.

 최근에는 요가나 명상등 웰빙운동으로 대세가 변하고 있다. 이렇게 변하는 이유가 처음에는 금방 살이빠지거나, 근육이 생기는등, 효과가 한눈에 드러나는 초보적인것을 찾다가.어느정도 몸이 가벼워지면 머리가 맑아지는 운동을 찾게된다..요즘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시대에 스트레스를 잠재울수 있는 운동 ,즉 정신적인 수양을 요하는 정적인 운동을 찾게된다.

이책에서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운동이 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나는 항상 108배나 3000배에 관심은 있었지 실지로 절을 해본것은 ..설날이나 제사때 외에는 거의 해보지 않았다. 이때하는 절은 10초도 채 걸리지않는 간단한 동작이다. 그러나 그 10초동안은 절하는 사람이나 절을 받는사람이나 모두건강이든 행복이든 상대를 향한 진심어린 소박한 마음이 담겨져있다. 이절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담고있고,  절을 함으로 우리몸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실험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한 책이다.

절을 하면 상체는 화기가 내려가서 차가워지고 하체는 따뜻해진다고 한다 .  이 과정에서 가슴속 응어리진 열기를 낮춰주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절을 함으로써 뇌를 자극해서 집중력을 강화시킨다는 사실도  뇌실험 결과 과학적으로 증명 되었다고한다.

이 책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에서 절을 가장많이 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이며 ,절 메니아들을 찾아보았고.. 절의 효능을 입증하기위해 4주간의 절 실험을 통해 절을 함으로써 우리몸의변화를 적어놓았다. 그리고 절을 함으로써 척추를 바로잡고, 절을 하면 무릎관절을 상하게 한다는 속설이 잘못된것임을 입증하고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처음 실험에 참여했던 남녀 15명의 실험결과  ,당뇨,고혈압 스트레스,비만등에 탁월한 효능이있음을 자세히 적어놓았다.또 절을 함으로써 화병을 잠재우고  절을 함으로 써 내장까지운동이되며 면역력또한 높아진다는 것 .그리고 절운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절에 있어서 호흡의 중요성과 절하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책 사이사이에 각분야에 전문인사들에 대한 인터뷰 내용도 적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작가의절운동 체험기를 일기형식으로 한주한주 체험기를 적어놓았다

이책은 운동으로 시작하는 절이 몸뿐만아니라 마음까지 평화롭게 만드는 명상으로 자리잡아가고있는 절에대해 과학적으로 파헤쳐진 최신 보고서라 말하고 있다.

108배의 , 108배의 의미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번뇌의 총 수를 뜻한다고 한다. 우리는 이 번뇌를 0.2평에 불과한 조그마한 방석위에서 최대한 몸을 굽혀 땅바닥에 몸을 낮추며 뚝뚝 떨어지는 굵은 땀방울과 함께 마음속 의 번뇌를 씻어내며  더불어 변화하는 내몸을 느낄수 있는 최고의 웰빙 운동이 아닐까 한다..책을 덮으면서 ...지금부터 나도 0.2평의 기적을 몸소체험해보려고 , 오늘부터 시작해 보려한다..몸과 마음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