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의 색다른 주석

복음의 열정이 살아있는 사도행전을 이해하기 쉽게 쓴 책!

 

이 책은 어찌보면 주석서에 가깝다. 사도행전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내용이 다 나와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주석서처럼 말씀이 나오면 그 뒤에 내용이 나오는 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사도행전의 내용의 순서에 따라서 이야기처럼 전개되어진다. 그래서인지 읽기가 쉽고 각 장마다 마지막에 저자의 결론이 나오게 되는게 그 내용은 현재의 교회에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사도행전이 어떤 뜻을 담고 있는가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일반성도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우리의 교제가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게 될 때, 우리는 승리하게 되고, 우리가 그와 함께 하지 못할 때, 우리는 패배하게 된다. -책의 내용중-

 

다음은 내용중 일부를 요약한 것이다.

 

사도행전에서 복음을 가지고 가는 곳마다 변화가 일어났다. 그 변화의 원동력은 성령의 역사와 인간의 의지와 믿음이다. 본래 복음은 유대인들에게 국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복음을 유대인들뿐 아니라 온 세계의 사람들에게 들려주시기를 원하였고 그 과정에 성령의 역사가 있었다. 스데반을 통해서 예수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때, 성령은 우리를 위로하시며 사망의 능력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벗겨버릴 것이다.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다시 사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사도행전에 나와있는 성령의 사역이 예수사람들에게 경험적으로 인식되고 실제화되었다. 더 나아가 예수를 믿을 때 성령이 곧 주어지게 되지만,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실제로 경험되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요하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초대교회의 경험을 그대로 겪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갈라디아서의 성령의 열매와 같이 오늘 우리들의 삶속에서 경험적으로 표현되고 결실되어야 한다. 이 성령으로 인해서 사랑으로, 헌신으로, 신령과 진정의 예배로, 복음을 증거하는 담대함과 용기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헌신과 순종으로, 자신을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일들이 될 것이다.

변화된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 안디옥 교회에서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려졌는데 구체적으로 그 사람들은 최소한 6가지 성품과 인격, 그리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형성하였다. 오늘날 교회만 다니면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름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그리스도와 같이 고귀한 인격과 윤리의식을 갖추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우리는 과연 세상에 오염되지 않고 그리스도인들과 같이 살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이 것 또한 성령님이 우리를 만져주시고 변화시켜 주시길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성령의 도움심이 변화를 일으킨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사실을 믿고 기도하며 이 세상을 변화시킬 의무가 있다. 이 세상이 변화하지 못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정화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의 역사를 따라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도 성령의 역사로 변화되어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사도행전, 김문현, 종교, 기독교, 바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