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면서 점점더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커진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산지를 속이는 일과 거의 저렴한 식재료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오기 때문에 확인할 길이 없어서 더 그렇다. 얼마전에 있었던 후쿠시마산 생선의 원산직를 속인일은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자신만 피해를 보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기주의가 우리나라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고민은 아이들이 편식을 한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바로 뱉어버리는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이것은 영양섭취 뿐만 아니라 사회에 적응하는데에도 안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화학 조미료를 떡칠한 음식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도 바로 이런 경험에서 이 책을 쓰기 시작하였다. 또 신선한 재료로 어떻게 하면 간단하게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여서 두 저자가 만나 책이 탄색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99가지의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음식 레시피에 앞서서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식습관을 가지게 할 수 있는지, 좋은 식재료를 고르는 방법과 보관방법, 그리고 각종 영양에 대한 기본상식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외국의 저자에 의해서 만들어지다 보니 책의 레시피는 한식과는 거리가 좀 멀다. 하지만 요즘 페밀리 레스토랑과 같은 음식에서는 한식을 찾아 볼 수 없다. 또 그런 곳을 우리아이들이 자주 간다. 그런 음식을 자주 먹이기 보다는 내가 직접 만든 건강한 서양음식을 먹이고 싶다면 이 책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음식에 자신이 없어도 내 손으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엄마나 아빠라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장점 : 쉬운 조리법과 친절한 설명들

단점 : 사진이 없다.

엄마, 다먹었어요, 편식, 먹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