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전현태 저

 

(내 자존심은 근육과 함께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내 이름은 자존심

 

자존심(自尊心)은 한자로는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 을 뜻한다. 하지만 국어사전에는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으로 풀이되어 있다.'남에게 굽히지 않는다'와 '자신을 스스로 지킨다'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남에게 굽히고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자존심이 없는 것일까?

어쩌면 우리는 상처입은 자존심의 시대에 살고있는지도 모른다.   p17

 세상의 모든 사람이 제 할 말을  다 하려고 든다면 사람들 사이에 끊임없는 갈등이 발생할 것이다. 그러므로 누군가 소통을 위해 입을 열면 조용히 들어주는 사람도 있어야 소통이 가능하다. 시끄러운 세상에서 말수가 적은 내성적인 사람 역시 여러 특성을 지닌 성격중의 하나이므로 스스로의 성격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어릴적부터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반대로 내성적이지만 장녀이기때문인지 리더쉽이 강해 상반대는 성격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 이끄는 것을 좋나하나 남들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속으로 혼자 끙끙대기 마련이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별일 아닌 일들이지만, 어리고 경험부족으로 인해서 남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무턱대고 피하다보니 더욱 소극적이 되고 혼자서만 힘들어진게 아닌가한다.

적당히 소통하고 적당히 시끄럽게 템포를 유지하는 방법 또한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자존이란,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과 그런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해 스스로를 무시하지 않고 인정하며 조금씩 보조를 맞추어나가는 태도를 말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듯이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할 때 나의 자존도 함께 커나가기 때문이다.

 

당당한 자존심을 만드는 다섯단계

아버지

부모는 어린 자식에게 모든 것들 다 주어도 아깝지가 않다. 해달래는 것은 아낌없이 해주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사주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가 않다. 아버지가 지금껏 자기한테 뭐해준게 있냐며 핏대를 세우고, 마누라는 옆집남편과 비교를 수시로 해대며, 회사에서는 위로는 상사에게 아래로는 젋고 유능한 아랫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고 , 그저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살겠거니 근거없는 자위로 자신의 현실을 합리화시킨다.

 

1단계 관찰하기

현재의 자기를 솔직하게 바라보라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하며 부정이나 합리화 같은 어리석은 자기방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2단계 즐거움 찾기

자기를 존중하고 긍정하라

부끄러워도 감추고 싶은 자기도 있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자랑하고 싶은 자기도 있다. 다양한 자기가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보다 나은 인생과 행복을 위한 노력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3단계 참여하기

봉사의 즐거움을 배워라

 

4단계 표현하기

상처를 표현하라

사람은 누구나 자기안에 크고 작은 상처를 하나쯤은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상처는 치료하지 않으면 곪아 썩어들어가게 마련이다.

 

5단계 극복하기

자기의 가치를 믿고 존중하라

자존심에 상처를 입거나 자기 연민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의욕을 잃고 무기력해진다. 어떤 행동을 해도 의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자기를 망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작은 일에서부터 성취감과 만족을 느끼려 노력하라.

 

 

 

살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는다. 그러나 어떤 일이든 들어가는 길이 있으면 나가는 길이 있게 마련이고 꼬인일들은 풀리게 마련이다. 조금만 생각을 비껴서 해본다면 어떤 상황이든 역전시킬 수 있는 나만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다. 자존심 또한 그런 것이다. 내세울때와 누를 때를 잘 판단하면 자존적이고 자존심있는 삶이 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