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보편적으로 독서라는 건 즐겁게 읽어야 가치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소 허무맹랑하지만 가볍게 웃을 수도 있고, 마지막 장을 덮은 뒤 "재미있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야 말로 가치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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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죽어도 너를!'는 가벼운 만담이 주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좋게 말하면 난감한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고, 조금 나쁘게 말하자면 다소 노골적인 작품이죠. 뭔가 곤란한 상황에 놓인 친구가 있는데, 충고나 도움보다는 살살 약올리면서 지켜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절대 주인공이 부러워 그런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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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했지만 이 작품의 중심은 등장인물간의 만담입니다. 빠르게 오가는 탁구공 정도의 표현이 어울리겠네요. 과장되고, 가벼운 표현 때문에 이게 뭔가 싶기도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부담없이 흘러가죠. 연애소설의 필수라 할 수 있는 가슴 울리는 감동이나 복잡한 복선은 적은 편이지만 바보같은 웃음과 유쾌함이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