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하루하루의 일상에 지쳐가는 현대인들. 회사에서 가정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인 듯, 다람쥐 쳇바퀴 돌듯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곤 한다. 초중고등학교 때까지는 꿈을 꾸고 살았을지 모르지만, 성인이 되고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나이가 되면 그 꿈이라는 것은 다 사라져버리고 다만 도태되지 않기 위해 급급한 마음으로 생활하게 된다. 슬프지만 이것이 우리들의 현실이 아닐까 한다. 
나 역시 살아간다는 것이 도무지 재미가 없다. 별다른 목표도, 이루고 싶은 소망도 없이 다만 안전하게 정년퇴직을 바라고 사는 것은 아닌지. 퇴근 후 소주 한잔 걸치면서 동료들과 나누는 이야기가 그나마 일상의 재미라면 재미일까?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살까 싶으면서도 쉽사리 내 삶을 변화시킬 마음이 생기지는 않았다. 그냥 이정도로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남들에게 피해 안 끼치고 살면 되는 거 아닌가? 그냥 저냥 흘러가는 하루하루 속에서 이 책 [가슴 뛰는 삶]을 만났다.
책 제목이 낯설다. 내가 마지막으로 가슴 뛰는 삶을 느껴 본 것은 언제일까? 입사시험을 볼 때? 떨리는 사랑을 시작했던 때? 어떤 것이든 모두 다 한참 전의 일이다. 지금은 안정적이고 평안하다. 하지만 가슴 뛰는 삶은 아니다. 왠지 가슴 뛰는 삶이 그리워지고, 나도 다시 한번 열정으로 가득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실패가 더 많았지만 그래도 사는 게 재미있었고, 휘파람을 불며 거리를 걸었던 그 때로!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어떤일이 일어날지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던 그 때로! 이 책은 뻣뻣하게 굳어가던 내 몸과 마음을 조금씩 요동치게 했다.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나를 흔들어놓는다.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다면 통찰-작심-돌파-질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저자 강헌구는 이야기한다. 저자의 글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불끈 쥐어지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든다. 그리고 저자 스스로 가슴 뛰는 삶을 살아가게 된 것처럼 나 또한 해낼 수 있다는 의지가 솟아난다. 나약했던 내 정신이 바짝 긴장하게 만든다. 끊임없이 가슴 뛰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어내려가는 것 만으로도 이미 한 발짝은 앞으로 나아갔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저자 강헌구의 책을 처음 읽는 것이지만 그는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라고 불리우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요즘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이 책처럼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오랫만이다. 나도 변할 수 있다고, 당장 오늘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이 책장을 덮으면서 생각했다. 더이상 편안한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당당한 내일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설레이는 하루를 다시 맞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잘 만들어진 책, 읽으면 변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기는 책이다. 이 책과 더불어 힘차게 하루를 열어나가고 싶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