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더큰] 출판사의 <뒤죽박죽 카멜레온> 이라는 책이에요.

평소 사랑이와 저는 에릭 칼의 그림책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 책은 에릭 칼의 그림 스타일을 만끽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카멜레온의 몸 색깔이 바뀌는 것에 대해 다룬 내용인데요.

혹시 카멜레온이 따뜻하고 배부를 때와 춥고 배고플 때의 색이 다르다는 것 들어보셨어요?

저는 자신을 숨기기 위해 색이 바뀐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몸 상태에 따라서 색이 바뀐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어요.

보통 카멜레온이 따뜻하고 배부를 때는 윤기가 도는 초록빛을 띄고,

춥고 배고플 때는 눈에 잘 뛰지 않는 빛깔을 띈다고 해요.

초록빛을 띄는 카멜레온은 특별한 일 없이 평온한, 그리고 조금 심심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동물원을 보게 되었지요.

동물원에서 북극곰을 보고 북극곰처럼 크고 하얗게 되기를 바랬어요.

그런데, 카멜레온의 바람이 이루어진거에요.

그렇게.. 카멜레온은 플라밍고처럼.. 여우처럼..물고기처럼.. 사슴처럼.. 기린처럼... 거북이 처럼..

코끼리 처럼.. 사람처럼.. 변하길 희망했고, 그러게 변했어요.

그런데 온목에 여러 가지가 너무 많이 붙어 있어서 파리 조차 잡을 수가 없었지요.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갖고 싶은 나머지 지나친 욕심을 부리게 되면

카멜레온이 변한 것처럼 아주 쉬운 일조차 할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강렬한 색과 함께 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한참 욕심 많은 4살 사랑이도

이 책을 통해 느끼는게 있겠죠??

에릭 칼의 강렬한 색체도 마음껏 느끼고,

배움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아주 마음에 드네요.

에릭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