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마워 니쩌의 표지를 보면서 참 사랑스러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빨간색 하트속에서 자기 몸의 몇배나 큰 연필을 들고 뭔가를 적는 생쥐.. 바로 니쩌더라구요.

너무 사랑스러운 책인 것 같아 단숨에 읽어내려갔어요.
니쩌는 말도 하고 글도 쓰는 아주 열리한 쥐랍니다.

내성적이고 친구와 잘 사귀지 못하는 페이라는 소녀가 니쩌를 만나면서 우정을 쌓고

니쩌를 통해 친구와의 우정과 가족과의 사랑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어요.
페이는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시는 바람에 병간호를 하는 엄마때문에 혼자 남게 되는데요.

빨간머리를 하고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다니시는 할머니와 같이 지내게 되요.

그러면서 이 책 표지에 나온 쥐인 니쩌를 만나게 되요. 니쩌와 말하고 우정을 나누면서 페이는

반 친구인 스테인과도 친해지게 되고 니쩌의 존재를 알게 된 할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도 받게 된답니다.
그렇게 잘 지내면서 페이도 점점 활발해져가는데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사실 좀 슬프기도 했어요.

니쩌가 사라지거든요. 한장의 편지를 남기고 말이죠. 슬픔에 잠긴 페이는 한참 동안 서 있었지만 스테인과

아빠를 생각하며 니쩌가 어디 가더라도 잘 지낼꺼라고 혼잣말을 해요..
이 책을 보면서..우리 딸에게도 니쩌와 같은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엄마인 내가 니쩌가 될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는게 더 맞는 말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 딸의 친구이자 내 딸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존재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비록 지금은 저희 딸이 어려서 아직 이 책을 읽지는 못하지만 딸이 성장하면서 겪는 성장통에 이

고마워 니쩌가 함께 해줄 것 같아요. 저 또한.. 이 책을 통해 치유받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저희 딸도 니쩌와 함께 성장통을 잘 넘겼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