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우와! 신기한 사탕이다.>의 표지를 보면서 깜짝 놀랬어요.

집에 있는 맑은빛 마음동화의 책이 몇권 있는데 그 중 그 그림과 같은 풍의 그림 책이 있거든요.

저희 딸이 너무 좋아하는 맑은빛 마음동화의 <아빠 여우는 왜 돼지마을에 갔을까?>의 저자 미야니시 타츠야의 작품인 <우와! 신기한 사탕이다>의 책을 사랑이가 안좋아 할 수가 없겠다 싶었지요.

역시 반응은 대단했답니다.

책 받자마자 얼른 읽어 달라고 성화였어요.

<우와! 신기한 사탕이다>의 내용은 이렇답니다.

어느 날, 꿀꿀이눈 숲에서 '신기한 사탕 가게'를 보았지요.

너구리 아저씨에게 노란 사탕을 먹고 힘이 세지기도 하고,

파란 사탕을 먹고 호랑이 소리가 나기도 해요.

그리고 녹색 사탕을 먹고 투명 돼지가 되어 보기도 한답니다.

빨간 사탕은 늑대로 변하는 사탕이었어요.

너구리 아저씨는 비밀의 하얀 사탕 하나를 더 주셔서 꿀꿀이는 사탕들을 한꺼번에 먹으면서

장난을 치고 다니지요.

하지만.. 이 사탕의 효과는 먹을때 뿐이라서 다 녹아 없어지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답니다.

장난이 도가 지나쳤던 꿀꿀이에게는 큰 위기가 닥치는데요.

과연 하얀 사탕은 어떤 마법이 있는 사탕일까요??

책을 읽으면서 참 재미 있었던 부분은 사탕을 먹으면서 새로운 능력이 생기는 꿀꿀이의 모습도 한 재미 했고,

늑대로 변신했다가 진짜 늑대 소굴로 들어가서 위험에 처하는 꿀꿀이의 모습이 흥미 진진 했다는 점이예요.

저는 예전에는 일본 작가의 동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요. 사실 편견이 좀 있었어요.

세계 창작이 낫지.. 일본 창작은 좋지 않을 꺼라는 생각에요.

하지만.. 일본 창작도 우리 아이들 정서에 잘 맞고 기발한 내용이 많아서 사랑이가 더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그런 편견을 깰 수 있었답니다.

다음에 또 미야니시 타츠야의 책이 나오면 제일 먼저 읽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