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등대지기라는 책을 손에 들게되었다. 단지, 좀 읽을 만한 재미난 책이 없나 해서 찾게 되었는데,,, 읽는 순간 부터 손을, 아니 눈을 땔 수 가 없었다.

 가시고기라는 책에서처럼 이 책에서도 가족간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어머니와 아들에 맞추어 내용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침해에 걸린 어머니와 오래전부터 버림 받았다고 생각하는 아들, 하지만 사실은 버림 받은것이 아니라, 어머니에게 몰랐던 사랑을 너무나 많이 받고 있었다는것, 그 뿐만 아니라 자식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어머니 자신은 성치 않은 정신으로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는 마지막 모습을... 그 모습을 적은 글을 읽을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안그래도 뉴스에서 무정한 이야기들이나, 도저히 있을 수도, 생각할 수도, 없는 일들이 사건화 되어 발생하고 신문의 한지면을 채우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있고 우리가 많이 접할 수 있다면, 과연 그런 일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

 구성도, 내용도 어떤 면에서도 이 책은 한번쯤은 꼭읽어 보았으면 한다. 주변의 내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