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역사서라 하면 시대별, 연도별로 서술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일년 365일, 하루 하루의 기억할 만한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 것이다.

 

저자는 우선 1월의 모든 역사라는 이름으로 세계사편과 한국사편을 출간했다.

이 책은 그중 한국사에 관련된 내용이다.

 

인터넷에서 그 날의 역사들을 다룬 걸 본 기억이 있는데, 그것과 비슷하다.

저자가 중요시 여긴 매일 매일 일어난 역사적인 사실들을 기술한 것이다.

 

오늘이 1월 18일이니 책에서 소개한 1월 18일의 역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05년 1월 18일 화폐 조례 공포

1974년 1월 18일 남북한 불가침 협정 체결 제의

1952년 1월 18일 이승만 대통령 평화선 선언

1954년 1월 18일 독도, 영토 표지 등대 설치

1994년 1월 18일 문익환 목사 사망

1894년 1월 18일 소설가 전영택 출생,

등이다. 

 

저자의 관점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들을 기술한 것이라 그런지 공감이 가지 않는 내용도

있었지만, 기존의 역사책을 보는 것과는 달라서 새롭게 여겨지기도 했다.  

차례만 보고서도 역사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그건 좋았던 것 같다.

 

또 1월에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의 생일 날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 점도 재미있게 읽은 점 중

하나다.

책에는 또 문인들이 태어난 일에 관한 것도 많이 들어 있다.

 

애초에 우리 나라 국기가 없었던 우리 나라가 일장기를 단 운요호를 포격했다고 항의하는 일본을 통해

우리 나라 국기의 필요성을 깨닫고 국기를 만들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한 역사책들에 익숙한 나로서는 참 적응이 어려운 책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