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하이힐..

왠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은.. 패셔너블한 여성 전문인들의.. 프로패셔널한 이야기가 담겨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지난번에 했던 스타일이 떠오르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들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는 그런 느낌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건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 사회인이라면 모두 갖추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여러 사람과 마음을 공유하고 열정을 다해야 하는 이야기...

조금은 스토리가 너무 뻔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단순한 자기계발서 형식이 아니라 소설책 읽듯.. 에세이집 읽듯 편안하게 다가와서 더 와닿은 부분이 있는거 같다...

광고홍보라는 조금은 창의성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직업이어서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지금 우리가 겪는 사회 생활 역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일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있는 일 모든 것이..

본질을 잃어버린채 이익만을 추구하지는 않는지.. 겉으로 보여지는 과시효과만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책을 통해서 다들 주변 혹은 나 자신이 지금 본질을 잘 찾아가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했다..

여성들이라면 책안 도로시그림 만큼이나 조금은 더 힘든 경쟁을 할수도 있다..

그리고 커리어우먼으로서 가져야 할 당당함과 자신감... 그리고 그 안에 말못할 고민들이 조금은 있을것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런 고민을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그리고 이들의 고통을 알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일률적인 무언가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려준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고, 나를 잘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언제나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는 걸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이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수 있을때가 가장 아름다운 자리에 놓여있으며. 또 욕심을 버리고 과감히 자신의 일을 택할때,, 혹은 이런 일률적인 틀에서 벗어나 옳은 길을 걸어갈때 비로소 빛을 발휘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오즈컴퍼니를 벗어난 도로시그림의 하이힐은 더욱 더 빛을 발휘 할 거란 생각이 들었고, 나 역시도 이런 도로시그림의 멋진 하이힐만큼이나.. 내 분야를 찾아서 인정받고, 또 열심히 본질을 찾아서 떠날 수 있는 내가 됐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