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책을 처음 살때 구입의 기준이 되는 첫번째가 추천사나 글쓴이의 서문을 읽으며 판단하게 되는데

한국 기독교 역사상 가장 큰 역할을 하신 여성분 중 상위에 랭크될 만한 분이라 그런지 과연 축사 및 추천사에

게시된 분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이연옥님께서 여러면에서 큰 역할을 하셨다는것을 느꼈다.

목차는

01 나의 삶, 하나님이 인도하신 인생길
chapter 1 … 내 인생의 멘토인 여전도회 선배들
chapter 2 … 내가 자라난 황해도 연봉리 마을
chapter 3 … 배움을 위해 떠난 길
chapter 4 … 교회와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역자가 되어
chapter 5 … 더 큰 배움을 위해 떠난 미국 유학
chapter 6 … 귀국 후 다시 찾은 정신여자중·고등학교
chapter 7 … 여전도회 활동에 뿌리내리다
chapter 8 … 목회자 부부의 아름다운 동역
chapter 9 …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드리고 싶은 당부

02 여성 지도자, 이연옥의 리더십
chapter 1 …‘반걸음’ 앞서 동행하는 리더의 성품과 자세
chapter 2 …‘동행’ 리더십의 원리와 특성
chapter 3 … 동행 리더십의 실천 현장
chapter 4 … 예수님의 ‘누룩 비유’와 동행 리더십

03 이연옥의 모성애 신학 : 생명, 회복, 화해를 추구하며
chapter 1 … 모성애 신학의 문을 열며
chapter 2 … 모성애 : 생명 창조, 가족, 보살핌의 헌신
chapter 3 … 모성애 :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
chapter 4 … 모성애 : 화해와 일치
chapter 5 … 교회 여성 지도자 양성을 위한 과제와 전망
chapter 6 … 모성애 신학을 노래하다

사실 이연옥님을 1980년에 태어난 나로서는 잘 알 수 없었다.

이제 막 사회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교회속에서 어떤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작은 고민을 시작하는 나이이기에

이책의 주인공이 한국의 근현대사를 연 여성 지도자 이연옥의 리더십과 신학적 업적을 이야기한다는 책 서두의 내용에

아마도 내가 지금 작게나마 기도하며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이 책을 통해 방향성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폈다.

역시나 결코 평범하신분은 아니셨다. 나로서는 전혀 상상이 불가능한 6.25 속에서 오직 예수님을 그리고 성경을 배우고자하는

작은 일념으로 혼자의 몸으로 남으로 내려와 신학을 하셨다는것 그 한가지만으로도 나는 과연 오직 성경을 그리고 오직 예수님을

그 단 한가지 만을 위하여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준비하였나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일 평생을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리고 현재 거의 모든 목사님이 남성이신 장로교에서 계속적인 신학을 하시면서도

당신이 더 많이 배웠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나타내시지 않으시며 여전도회를 이끌어 가시는 모습에 나의 작은 방향의

기준이 되셨다. 다른사람보다 결코 많이 앞서서 나아가지 않으시고 항상 동행함으로 결코 억지로 타의로 인해 하나님의 일을

행하지 않도록 자발적 동의를 통해 함께 동행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모성애가 있다면 이런모습이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신 모습이 그 방향이다. 나는 과연 내가 지금 몸담고 있는 교회속에서 어떤 모습이였을까? 작은 직분들을 맡아하면서

부담스럽단 핑계와 시간이라는 핑계 그리고 무엇보다 내 자신이 무엇을 할 지 모른다는 무지함을 여러모양의 가면을 씌워서

뒤돌아 서려하고 멈추려 하고 외면하려 했지 않았나 반성을 하게되었다.

‘역사와 승부하는 리더십’ 당장 눈앞에 있는 현실의 유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반적인 시각보다는 훗날의 지금 자라나는 세대들이 하나님안에서 바라볼때 어떤 평가를 내릴것인가를 의식하며 결단을 내리신다는 모습속에서 나는 한 가정의 엄마로서 바로 자라나는 세대를 양육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게 결단을 내려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습을 우리아이가 자라서 말씀안에서 바라봤을때 과연 옳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하는 기준이 생겼다.

실지로 이연옥님의 결단으로 현재 우리에게까지 영향을 주고있는 여성 교육 기관 ‘계속교육원’을 통하여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것 한가지를 보더라도 과연 역사속에서 교회의 여성지도자로서 인정받으며 존경받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있는 유니온 장로교신학교(Union Presbyterian Seminary)가 2012년 개교 200주년을 맞이하여 이연옥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 했다고 한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실때 아담이라는 남성도 지으셨지만 하와라는 여성도 지으셨다.

분명 하나님은 엄마로서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할 믿음의 선배이며, 양육자이며, 지도자, 그리고 무한대의 사랑을 주는 사랑의 엄마로서의 모습들을 가지고 계신 즉 모든 여성이 지닌 모성애를 가지고 계실 것이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의 사랑인

모성애로 교회를 더욱 든든히 그리고 단단하게 세워가는 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기분 좋은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한국에사는 여성으로써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자녀로 이책은 참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