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대표적인 삼국지하면 이문열, 김홍신의 삼국지가 있습니다. 10권 짜리로 된 빽빽한 글자에 평소에 책을 즐겨보지 않는 본인으로서는 10권짜리 삼국지는 정말 접근하기도 힘든 그러한 책 이였습니다. 한번 읽어 봐야지 읽어 봐야지 하면서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귀차니 즘 때문에 못 읽어보고 지나치고 그러한 종류의 소설 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진유동의 삼국지라는 만화책을 알게 되었고, 권수가 20권짜리로 현재 1부까지 나왔고 완결은 안된 상태이지만 한권 한권 틈나는대로 읽으니 재미도 있고, 왜 내가 삼국지를 않 보았을까 하는 생각이들 정도로 요즘 삼국지에 푹 빠져 있습니다.

만화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림 보는 재미도 솔솔 하며,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지루하지도 않고 정말 제가 보기에는 꼭 좋은 책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해설도 나와 있기 때문에 이해 않되는 부분도 잘 이해가 되며 작가의 배려가 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너무 빠른 진행으로 중간 중간에 내용 중 왜 이랬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 지식검색으로도 찾아보는 부분이 있어서 빠른 진행이 긴장감이 넘치고 좋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요즘 나오는 일본만화와는 다르게 그림자체도 특이한 부분이 있고, 중국인인 진유동씨가 만들었기 때문에 중국풍의 그림체를 즐길수 있어서 새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은 여포라는 인물 이였습니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배반을 하면서 마지막에는 비굴한 죽음을 맞이 하지만 그의 용맹함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유비, 관우, 장비와의 대결해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자신의 딸을 등에 업고 적진을 뚫고 지나가는 장면 등..... 아마 삼국지에 나오는 모든 장수들 중에 가장 으뜸이라고 생각됩니다. 옮은 주인을 만나고 주인을 잘 만났다면 어쩌면 그 덕에 삼국통일이 일찍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좋아하는 인물은 조자룡인데, 너무너무 멋집니다. 왠지 그림처럼 상당히 남성적인 미남일것 같고, 특히 많이 과장되기는 했지만 괭장히 용맹하며, 장판교에서의 그의 활약에 조조도 놀랄정도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않나오는 인물입니다. 제가 유비쪽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그런지 더욱더 호감이 가는 인물이네요. 그리고 평소에 삼국지류의 소설을 잘 않보는데 진유동이라는 작가를 검색하다보니 중국의 4대 명저(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홍루몽)를 80권짜리로 만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삼국지도 상당히 재미있기 때문에 나머지 소설도 우리나라에 발매가 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아직 진유동의 삼국지가 1부까지밖에 않나왔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소설이며, 빨리 2부가 나와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아직 삼국지를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진유동의 삼국지를 꼭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추석 당일인데 너무 과식하지 마시고 즐거운 추석되시길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