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도 한계가 있다.

 

 

기억에도 한계가 있다. 어린 아이가 말을 떼고 유치원 다닐 무렵만 해도 한 번 본 것은 정확하게 기억한다는 사실에 어른들은 아이들의 기억력이 그저 놀랍게만 생각된다. 하지만, 청소년이 되고 나면 자연스레 잊히는 것이 '기억'으로 사진과 적당한 메모가 없다면 좀처럼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기 어렵다. 이러한 페이퍼 워킹의 중요성은 학교나 사회에서도 자주 요구되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사회생활에서 메모의 부재는 금전적인 손실이나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쌓아왔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 회사와 개인의 치명적인 위협이 되기도 한다.

 

비즈니스 세상에서 출간된 [뇌를 움직이는 메모]는 메모의 활용법과 좌뇌와 우뇌의 활동을 활용한 새로운 메모법을 제시하는 책으로 올바른 메모 습관을 통해 사소한 실수를 줄이고 원활하고 계획적인 업무진행에 도움을 주는 현대인들의 필수 서적이라 생각한다. 미국의 최장수 비즈니스 잡지 포천지는 미국의 비즈니스 연설가 하비를 일컬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격찬했다. 그는 성공비결을 묻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질문 66개를 만들어 친구나 동료, 고객들에 대한 사항을 색인 카드에 자세히 기록해 두었다고 한다. 이처럼 메모는 단순한 글쓰기 이상의 것을 갖고 있다. 그런 사람에게서 열정과 노력, 믿음과 신뢰를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메모의 효과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두뇌 회전을 빠르게 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나누었지만 서로 다른 의미 전달을 제어해 주며, 청취 능력, 그리고 예측과 반성을 도모하는 등 좋은 점을 두루 갖춘는 것이 메모이다. 메모에도 기본이 있다. 이는 글쓰기와 말하기의 기본이 되는 6하 원칙에서 HOW MUCH가 하나 더 늘은 5W2H의 원칙이 메모의 기본이라 밝힌다. 또한, 이 책에서 강조하는 뇌의 단련법을 통한 메모 기술이 눈길을 끈다. 그림과 사진으로 메모하여 우뇌를 향상시키고 핵심문장과 핵심단어를 메모하고 TO DO LIST를 작성하여 좌뇌를 향상시키는 방법의 제시가 그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메모할 때 지켜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잠시 소개하자면 메모는 일정한 규격의 종이에 작성하고, 수첩을 여럿 사용하지 않으며, 메모의 첫머리에는 반드시 날짜를 기재할 것, 항목별로 내용을 적을 것, 핵심이 되는 단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즉시 기재할 것과 마지막, 제목을 기재할 것을 수칙으로 삼고 있다. 저자는 에필로그의 '꾸준히 지속하는 비결'을 통해 메모가 지속적일 것을 주문한다.

 

주부들이 메모하여 냉장고에 붙이는 방법도 좋은 습관이다. 메모의 위력은 기억력의 한계를 감싸 줄 수 있는 유일무이한 것으로 낭패와 위기를 면하게 해준다. 또한, 순식간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메모를 통해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으며 오로지 메모를 통해 적절할 때 활용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그것이 메모의 가장 중요한 효용성이고 그래서 재차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를 그레이드 업하고 디테일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메모라고 생각한다. 메모! 메모! 메모를 습관화하고 생활화하자.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