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생은 고릴라입니다.

방정화 그림책

----------------------------------------미세기

빨래감 통에 들어가있는 장난꾸러기는 누굴일까요?

울딸이 이책을 받자마자 궁금해하면서 책의 첫장을 넘겼답니다.

함께 놀수도 있지만 언제나 말썽을 부리는 동생, 고릴라..^^

고릴라 동생이 지나간 자리는 엉망진창^^

울딸의 동생이랑 똑같네요..ㅋㅋㅋ

하지만 쫏아내버리면 다시 보고싶어지는 동생^^

다시는 장난치지 않을것 같아 용서해 주지만 ㅋㅋㅋ..

언니의 얼굴엔 어느새 고릴라 동생의 장난이 가득하네요..

내동생은 고릴라입니다를 읽으면서 울딸은 자기이야기라면서 더 재밌게 읽었답니다.

오전에 내동생은 고릴라입니다를 읽고 오후에는 블럭 놀이를 했는데...

이렇게 꼼꼼하고 세심하게 정성껏 울딸이 블럭을 쌓았어요..

튼튼하고 견고한 동물의 왕국이랍니다..

이렇게 멋졌던 동물의 왕국을 울딸의 동생이 슬금슬금 다가오면서 하나하나 밟고 부수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정성껏 쌓았던 동물의 왕국대신에 옆에있던 블럭을 밟고 부숴버렸지만요..ㅋㅋ

울딸이 하는말 ...

엄마 ! 수아도 고릴라 같아...^^허걱..

오전에 본 내동생은 고릴라입니다..를 보면서도 고릴라가 수아랑 똑같다고 했는데..

수아가 블럭을 망치는 바람에 울딸의 동생도 고릴라가 되었답니다.

그래도 다른 친구에게 동생 줘버릴까? 하고 물으면 싫다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더 사랑스럽답니다.

내동생은 고릴라를 보고..

울딸은 동생이 매일매일 자신을 귀찮게 해도 동생이 소중한걸 알아가게 되느것 같아요..

책속에서 알게모르게 가르쳐주고있는 동생에 대한 사랑을 배워가기 때문인것 같아여.

내동생은 고릴라입니다에는 말썽쟁이 동생을 사랑하는 언니의 마음이 그림에 고스란히 표현된것 같아서

읽는 내내 재밌었답니다.

글밥도 많지않아서 아이가 더욱 책의 그림에 집중을 할수있었어요.

그림도 너무 재밌어요..

마치 우리집을 보는것 같아서 더 흥미진진했지요.

5살 울딸 현아에게 2살동생 수아가 고릴라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밉기도 할텐데 결국에는 동생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까지도 책속에 담겨져있어서 울딸의 동생사랑의 마음도 알수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동생이있는 친구들에게 꼭 읽혀주면 좋을것 같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