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글 / 조봉현. 김창희 그림

추천 전경수(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큰아이 사회 공부를 위해 만나본 책이예요.

다방면으로 요즘 사회에 대해 배우고 있는 큰아이.

오늘은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중

의식주에 대해 배워볼 수 있었는데요. 이책은 환경부 우수환경도서에 선정되고,

교육과학기술부 우수과학도서,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어린이문화진흥회 좋은 어린이책, 법무부 추천 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된 이제껏 저희가 만나본 책 중 우수 도서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책이기도 했네요.

그도 그럴것이 이책이 초등학교 전 과목 교과학습은 물론, 최신 시사상식에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는 통합교과학습서이기 때문인데요. 저희가 만나본 의식주 이야기 역시

 사회 교과서 내용이 수록된 것이라 큰아이에게 아주 유익한 책이였어요.

 

이번 책을 통해 큰아이 먼저 의식주가 衣(옷의), 食(밥식), 住(살주)  옷과 음식, 집을

뜻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기본 요소라는 것도 알 수 있었네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 의식주까지 비교해가며 배워볼 수 있어,

우리 문화와 다른 나라 문화의 차이도 느끼고,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조상들의

 지식과 지혜가 더 뛰어남을 엿볼 수 있어 자부심도 가질 수 있었어요.

 

지금은 명절이나 무슨 기념하는 날에만 입는 한복의 변천사와 한복을 만드는 재료,

 한복을 입는 순서까지도 자세하게 배워볼 수 있었네요. 지금에 아이들 한복은

대님이 없이 그냥 고무줄로 되어 있어 대님 자체를 모르는데 책을

읽으면서 대님이 무엇이고, 어떻게 매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지요. ^^

 

 

옛날 사람들의 신발은 고무신이나 짚신, 비올때 신는 나막신만 알고 있었던 큰아이

 이번 책을 통해 다양한 신발의 종류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 사진을 보니

이해하기도 쉬웠고, 색다른 신발의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기도 했지요.

 

우리나라의 옷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 옷들도 만나보았는데요. 2학년 통합교과서

 우리나라를 통해 배웠던 다른 나라 전통 옷들을  이번 책에서 다시 만나보면서

반가워하기도 했네요. 하지만, 입술을 찢어 원반을 넣은 에티오피아

 수르마 족 여자들이나, 목에 링을 끼워 목 길이를 길게 한 미얀마 카렌 족의

 모습을 보고는 징그러워하기도 했지요.

어른이 됐다는 뜻으로 문신을 새기고, 아름답기 위해, 멋져보이기 위해 하는

 행동등을 보면서 너무 아플 것 같다고...자기는 한국에 태어난게 너무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기도 했네요. ㅎㅎ

 

 

의식주중 가장 눈요기가 좋았던 식, 먹는 거 좋아하는 둘째도 형이랑 보면서

우와..맛있겠다를 어찌나 연발하던지..

저역시 보면서 먹고 싶은 충동이..ㅋㅋㅋ

 

다른 나라들도 저마다 자기네 나라의 특색있는 음식들이 많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나라만큼 다양한 음식이 많은 나라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절기마다 먹는 음식,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 떡, 식혜, 수정과, 다양한 김치 종류,

 한과등 거기다 지역별 음식까지 더하면...와우..정말 많지요?

저희 아이들 왕의 밥상을 보고 어찌나 놀라던지요. 이걸 어떻게 다 먹냐며..

한편으론 반찬이 많아서 좋겠다고..^^;;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온돌의 구조와 다양한 집들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기후에 따라 집의 모양이 다른 이유, 집의 재료, 독특한 집의 모양까지.

사진을 보면서 책을 읽으니까 이해도 빠르고, 기억하기도 쉽고, 아주 만족스러웠네요.

중간중간 만화로 되어 있는 이야기들에 웃음도 나고, 궁금증 해결사를 통해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알고 있던 내용들은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게 되고,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생활필수품인 의식주가  자연 환경이나 기후등에

 따라 달라지게 됨울 더불어 배울 수 있어 더 유익했던 것 같아요.

아이뿐 아니라 저도 상식도 넓힐 수 있어 좋았고, 세계 여러나라를 마치 다녀온 것

 같은 착각도 들었네요.

200여장의 의식주 사진들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앉은 자리에서 뚝딱 한권을

 읽게 만드는 재미있는 의식주 이야기.

정말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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