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유 글.요리,사진

 

 

요리책 좋아하는 저...새로운 요리책을 또 만나보았지요. ^^

이책은 지금껏 제가 본 요리책중에 너무너무 정말 쉬운 요리책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요리 재료 구하기도 너~무 쉽고, 요리하기도 너~무 쉬워 진짜 요리 초짜도

부담없이 따라할 수 있는 요리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즉석제품으로 할 수 있는

 요리부터 초간단 한 그릇 요리, 초간단 국물요리, 초간단 밑반찬, 초간단 별미까지

 전부 초간단이라 요리를 하기 전부터 부담감이 싸악 사라지지요.

특히나 이책이 다른 요리책과 다른 점중에 하나가 소금, 설탕, 후춧가루, 간장,

고추장, 된장, 참기름, 고춧가루, 식초등 아홉 가지 재료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요리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대체로 요리책에서 따라하고 싶은 요리들이 있을때 재료 구하기가 힘들거나

소량의 양이 필요한데 대량으로 밖에 구매할 수 없을때는 요리를 포기하게 되는데

이책에 소개된 요리들은 그럴 염려가 없어 너무나도 맘에 들었네요.

어느 가정집에나 다 있을 재료들이니 경제적으로도 절약이 되구요. ^^

 

 요리하기에 앞서 미리 알고 있음 좋을 요리상식부터 배워볼 수 있는데요.

쉬운 계량법, 양념과 육수 만들기(이책에 소개된 요리들은 기본적으로

 다시마물 육수가 필요해요.),

칼 다루는 방법, 불다루기및 불과 관련된 용어, 냉장고, 전자렌지 활용법,

초스피드 밥상을 차리기 위한 팁, 장보는 노하우까지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저도 이번에 한소끔, 팔팔, 푹, 뭉근히란 용어가 어느 정도의 시간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배워볼 수 있었지요. ^^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는 당연하고 가격도 표시하고, 있어도 좋지만 없어도 될 재료를

 기호로 표시도 해 두어, 꼭 재료를 다 챙기지 않아도 되니 마음편히

 요리를 할 수가 있네요. 또, 대체 식품과 요리 시간도 표시되어 있어 원하는

시간에 맞게 요리도 해 먹을 수가 있어 시간절약도 할 수가 있어요.

물론, 개인에 따라 시간차가 있을 수 있지만요. ^^;;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색다른 요리도 할 수 있어 시간이 없을때

쉽고, 빠르게 해 먹을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지요. 

 

 

요리를 따라하기 쉽게 표시된 사진과 설명뿐 아니라

요리에 대한 포인트와 재료 손질부터 요리 시간, 언제 먹으면 좋은지, 보관 방법,

TIP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어 요리초보도 요리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것 같아요.

 

 

 

장소별 레시피, 시간별 레시피, 금액별 레시피로 구분되어 원하는 요리를 복잡한 양념과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요리에 대한 재미도

 덩달아 붙을 것 같네요

 

 

 요리책 보는 것을 좋아하고, 요리하는 것은 책보는 것보단 덜 좋아하지만 ^^;;

요리할때 만큼은 간단하고 쉽게, 그러나 맛은 좋게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요리의 세계인데 이책이 저와 딱 맞아 너무나도 흡족했어요. 집근처에서 살 수 있는

 재료들이니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고, 기본 양념들로만 요리할 수 있으니

귀찮지도 않고 말이죠.

 

요리책을 다 보고 난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금방 따라 할 수 있는 요리가 있어

 그것부터 당장 시작해봤어요. 어느 집에서나 잘 해 먹는 달걀말이..

저희집은 달걀이 떨어진 적이 없이 늘 냉장고에 비치되어 있어 제일 먼저 눈에 띄였네요.

항상 달걀말이는 파와 당근을 다져서 했는데 이번에는 당근을 채를 썰어보았어요.

파는 보관해 놓은 걸로 하구요. 

달걀을 풀어 소금으로 간하고, 채 썬 당근과 파를 넣고 달군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달걀물을 넣어 말아가면서 익혀주면 끝...너무 쉽죠? ㅎㅎ 

 

 

 

미역국을 좋아해 미역도 늘 비치되어 있어 이번엔 미역나물무침에 도전.

미역을 불린 후 끓는 물에 데치고, 다시 찬물에 담근 뒤 물기를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마늘, 소금, 참기름, 통깨로 마무리 하면 끝.

솔직히 미역나물은 잘 안 해먹었는데 이번에 해 보니 쉽고 맛도 괜찮아

앞으론 잘 해 먹을 것 같아요.

미역양 조절에 실패해서 미역무침 할 것만 빼고 나머진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했네요. ^^;;

 

 

 

요리책을 보다 치즈를 이용한 과자만들기가 있어 해 보았는데요.

저희집은 아이들 치즈밖에 없어 이걸로 했는데 아이들보다 애들 아빠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치즈를 16등분하여 후춧가루를 뿌린 후 전자렌즈에

돌려주면 끝인데 처음에는 후춧가루 없이 하고,

두번째는 후춧가루를 뿌려서 했는데 후춧가루를 뿌린 것이 더 맛이 좋더라구요.

애들 아빠 자전거 타러 갈때 간식으로 가져가면 좋겠다고 해 달라고 하네요.ㅎㅎ

 

 

 

 

최소한의 재료와 최소한의 과정, 최소한의 양념으로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5분 편의점 요리. 요리에 자신 없는 분들도, 요리가 귀찮은 분들도, 그리고 남자분들도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책. 자신있게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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