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끄 상뻬 글 / 그림

김 호영 옮김

열린책들

 

 

얼굴 빨개지는 아이 마르슬랭.

왜 얼굴이 빨개지는지, 언제 그런지 아무도 알지 못해요.

그런 마르슬랭을 아이들은 놀리게 되고, 마르슬랭은 점점 외톨이가 되어갑니다.

혼자 노는 걸 즐기지만, 혼자 노는 게 재미있지는 않죠!

 

그런 마르슬랭이 한 건물에 사는 르네를 만나게 되네요.

르네는 감기에 걸린것도 아닌데 재채기를 해대죠~~

마르슬랭과 같이 왜 그러는지 몰라요.

그 둘은 떨어지지 못하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죠.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그들은 불편하지 않죠..

서로 정말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거죠.

 

르네가 이사를 가면서 연락이 끊긴 후,

다른 친구들과 지내며 서서히 르네를 잊고 지내는 마르슬랭.

마르슬랭도 다른 어른들과 똑같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성인이 되었어요.

얼굴은 여전히 빨개요.

하루 하루 바쁜 삶속에서 그가 찾은 행복.

르네를 만난 것이죠.

 

그들은 어린시절처럼 항상 함께 해요.

정말 즐거워요.. 모든 것이 다 ㅎㅎㅎ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죽마고우가 있다는 사실.

인생에서 얼마나 큰 위안인지요.

마르슬랭과 르네가 앞으로 얼마나 큰 위안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