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투자증권의 스몰몬스터팀에서 만들었으며, 스몰캡이란 small capital의 약자로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중 소형주를 뜻한다. 워낙 우리나라의 작전세력들과 일부 부도덕한 경영자들의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중 소형주라면 일단 거부감부터 생기는 사람들도 많을것 이다.

 

하지만, 예전의 삼성전자나 스타벅스도 스몰캡이었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유망한 회사의 가치를 잘 선택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삼성전자나 스타벅스를 발견해 낼 수 있다면, 또한 그런 안목을 키워낼 수 있다면, 주식으로 인해, 더 이상 울거나 맘 상하는 일은 없을것 같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워낙 잘알려진, 친환경 및 에너지 분야, 스마트기술, 소프트 파워기술, 신개발부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사실 소프트파워나, 신개발 부문은 단어자체로는 어떤 산업들인지 느낌이 확 와닿지는 않은데, 소프트 파워는 전자결제나 클라우드 컴퓨팅, 지능형 로봇분야이며, 신개발부문은 항공우주, GTX 고속철도 중소형 화학분야라고 생각하면, 어느정도 감이 올꺼라 생각한다.

 

이 책은 먼저, 전체 산업분야를 설명하고, 각 개별기업을 설명하는 일종의 Top-down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산업의 주요 원리를 많은 도표와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으므로, 나처럼 제조업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완벽하게는 모르더라도 아 이 산업이 이렇게 구성되는 구나 정도는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그 산업의 성장세와 개별 기업에 대한 대략적인 재무구조나 강점들을 설명함으로써, 사람에 따라서 어떤 기업에 관심이 있다면, 그 기업에 대해 어느정도 대략적인 면을 찾아 볼 수 있다.

 

얼마전부터 업계지도라는 책 시리즈가 유행하는 것 같은데, 개별기업이나 산업에 대해 박식한 지식을 갖고 계신분이라면, 책자체가 아주 많은 내용을 축소시킨것으로써 좀 가볍다는 느낌이 생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처럼 여러산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주 신선하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가득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