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해저에서 발생한 진도 8.8의 강진으로 일본 열도 전체가 큰 혼란에 빠졌다.또한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도 다섯번째에 달할 정도로 그 규모가 엄청나다고 한다.실상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뉴스나 기사를 접하면서 그 피해는 이루말할 수 없음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인명피해는 늘어가고 있다하니 더이상의 여진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더군다나 장기간 디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경제에 이번 강진은 치명타를 날렸을 뿐 아닌 우리 경제가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만큼 앞으로 전개가 어찌될지 귀추가 되고 있다.게다가 글로벌 금융,증권시장이 대혼란에 빠져 있어 경제 후 폭풍에 대한 걱정과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때에 '이 책을 읽고도 회계를 모르겠다면,차라리 포기하라!는 자신만만한 부제 아래 유관희 교수의 회계초보 구하기 프로젝트라는 구성을 지닌 '회계학 리스타트'를 만났다.그 만남은 내 전공과는 무관하게 순전히 남편을 위한 선택이였다.허나 나의 안목이 그 방면엔 문외한인지라 따로 철저한 사전탐색이 필요했다.지그재그로 얽히어 있는 복잡한 회계만 떠올릴라니 머릿속에 스모그현상이 이는 듯한 무거운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괜히 아는 것도 없으면서 아는 척 하기도 그렇고 모르면서 모르는 상태에 안주하자니 남편을 위한 탁월한 선택에 더이상 멈칫함 보다는 집중이 급선무였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경제활동을 예견하고 측정하는 것도 회계(會計)에 속한다.단순 나가고 들어오는 돈을 따져서 셈을 하는 것만 회계가 아닌게다.현 시대에는 불분명한 경제지식이 범람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꼭 알아야 할 핵심지식과 이론을 담은 경제 관련기사를 챙겨봐야 하는 것도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게다.저자는 회계학이 복잡한 학문일 것 같은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가르치는 방식에서 비롯된다 생각하고 저자만의 회계를 쉽게 가르치는 노하우를 회계업무 종사자나 전공자들뿐 아닌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실용지식이라고 여기고 이 책을 펴 낸 동기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총5장으로 회계이론과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접목하여 회계의 원리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이끌어 준 것이 이 책의 가장 장점이 아닌가 싶다.그 주인공은 평범한 주부에서 기업,주식전업투자자,백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회계 응용력을 갖출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게도 해 주고 있다.하지만 나는 회계 앞에서는 수평이 아닌 수직비행이나 회전비행을 꿈 꾸고 있는 듯 하다.아마도 백지상태라 꿈 꿀 수 있지 않나 싶다.쉽게 말하자면 기업뿐 아닌 가정에서조차 재무상태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는 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곤 한다.회계는 경제적 사건으로 발생한다.그 분류는 재무상태에 따라 나뉜다.그렇기에 재무상태를 점검하는 습관을 실천하는 기업과 가정은 어떠한 위기에 봉착(逢着)하더라도 잘 대처하고 변화에 발빠른 움직임을 할 수 있을 듯 하다.기업의 4가지 재무제표(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자본변동표,현금흐름표)는 재무보고의 중심적인 수단으로서 이를 통하여 기업실체에 관한 재무적 정보를 기업의 외부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게 된다.즉 한 눈에 경제활동을 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회계인게다.회계 투명성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전문지식을 갖추지 않은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회계감각을 익히는데 있어 아주 수월하고 이해전달이 쉬운 내용구성이 꽤나 와 닿는다.
아직 해외출장중이라 남편보다 먼저 읽은 나로서는 기업경영이나 회계체제에 대해 전무후무하지만 나름 딱딱하고 어려울 것만 같은 회계를 신선한 흥미감을 갖고 읽었던터라 그 누구라도 읽기를 권하고 싶을 정도의 회계의 힘에 이끌린 시간이었던 듯 하다.마지막으로 아직도 미흡한 회계지식을 저자의 생생한 강의를 담은 부록인 DVD를 잘 활용한다면 더 이상 회계는 꼬깃꼬깃한 지식으로 주머니에 넣고만 다닐 딱딱하고 어려운 지식이 아닌 언제든 펼쳐 볼 수 있는 회계마인드와 회계 감을 마음껏 누려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맛 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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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의 흐름파악이 영업에 성패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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