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해 봤자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힘이 빠진다. 슬슬 억울하기도 하다. 남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열매는 늘 다른 사람 차지니 말이다. 성과를 내 입으로 얘기하지 않으니, 누군가 다른 사람이 대신 얘기해줄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다." 내성적인 사람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그러나 내성적인 것이 결핍이나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니고 더 나아가 입에 쓴 약 먹듯 굳이 외향적인 사람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낸시 앤코위츠는 최근 책 `내성적인 당신의 강점에 주목하라`를 내며 `깊이 있고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부정적인 자기대화를 지우라고 말한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주의도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사람들 앞에서 편해지기 위해서는 △모임 직전에 마음을 가라앉힐 만한 일을 하라 △모든 이가 당신을 쳐다보고 있지 않다는 것도 기억하라 △사람을 예민하게 만드는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 물을 마시라는 구체적인 조언도 나왔다.

[이향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