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강연을 통해서 전문지식을 전하고 각자 직업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도 확산시킬 수 있으니 말이다.

스피치의 저력이란 바로 이런 것에 있다.

유명한 영화감독이나 저명한 작가, CEO등 모두 한때는 잘 나갔지만,

나이가 들어 은퇴를 하면 사회활동을 접고 봉사만 다닐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자신이 이룩한 업적이나 경험, 연륜 등을 강연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나눠준다면

수많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수많은 스티브 잡스, 수많은 오바마를 탄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인재 육성이요, 사회 기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ㅎ

이러한 강연은 꼭 은퇴를 하지 않아도 가능하다는 건 말할 것도 없고....ㅎㅎㅎ

꼭 이런 강연뿐 아니라,

모임에서의 자기소개나 송년회 등의 건배사 제의 같은 건 살아가면서 한 번쯤 받아봄직하지않나?ㅋㅋ

자기소개에서 정작 자기소개는 뺀 '만나서 반갑습니다'만 연발한다던가,

간단한 건배사에서 장황하게 연설을 한다던가...;;;;

경험이 없으면 이런 실수는 누구나 하기 마련인데 ㅋㅋㅋ

미리미리 스피치 연습을 하여 어느 자리에서 막힘없이 말 한마디 정도는 할 줄 아는 사회인이 되는 것도 좋을 듯..ㅎ

이런 스피치의 영향력을 안다면 어느 누구도 "스피치는 나와는 상관없다"고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 같다

그럼 이렇게 중요한 스피치도 잘해야지,

앉아있는 사람들을 모두 졸게 만드는 스피치를 할 순 없지 않은가?

청중을 졸지 않게 만드는 스피치의 요령이 이 책에 아주 자세히 나와있다ㅎㅎ

저자의 전공은 음악이지만, 지금은 전혀 상관없는 강사란 직업을 가지고 있다.

이 둘의 상관관계가 전혀 없는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저자는 강사라는 직업에 음악적 재능을 녹여내고 있다ㅎ

이것이 ［드림 온］에서 말하는 서치라이트형 재능이며 재능의 콜라보레이션이 아닌가 싶다ㅋㅋㅋ

음악이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장르로 쓰이듯이

스피치에도 장르가 있어

가벼운 건배사나 공적인 자리에서의 축사는 목적이 달라 구분해야 한다는 점과

음악에서의 리듬과 템포, 악센트 등 각종 음악 기호를 스피치에도 신기하게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ㅎㅎ

나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 나만이 할 수 있는 주제를

딱딱하게 전달만 할 것이 아니라,

주제와 꼭 맞는 에피소드와 함께 술술 풀어

마치 지휘를 하듯이 강약과 리듬, 멈추기 기법 등을 사용하여 이야기하면

청중은 나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되어있다

- 스피치란 나만이 가진 콘텐츠, 경험, 연륜의 말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 권력을 버리고 말이 통하는 삶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아무 데나 나가서 소리 하지 마라"

  소리가 농익지 않으면, 아무리 높은 자리에서 불러도 노래하지 말라

-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말을 에피소드에 감정이입하여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람들을 설득할 뿐이다.

-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

  박사가 박사다우면 박사밖에 못한다

  하지만 박사가 박사 답지 않은 능력, 즉 네트워킹과 스피치, 마케팅 능력을 갖추면 연구소 소장까지 할 수 있는 것이다

- 오바마의 스피치가 위대한 이유는 청중을 관객이 아닌 연주자로 대하기 때문이다

-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스피치 리더십

강연 준비, 에피소드를 찾기 위해서라면 녹음기와 카메라를 들고서 어디라도 달려가시는 김미경 원장님ㅎㅎ

대화중에라도 건질만한(?) 에피소드가 있으면 그 즉시 메모지에 적고야 마는..ㅋㅋㅋㅋ

김미경 원장님의 책을 보면 일과 생활과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게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ㅎㅎㅎ

타고난 말빨(?)과 20년에 가까운 경력의 스피치 노하우를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책^^

［드림온］과 마찬가지로 똑 부러지는 책^^

［김미경의 아트스피치］꼭 읽어보시길....ㅎㅎ

http://blog.naver.com/keun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