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초년병시절.. 무턱대고 뭍지마 중국펀드에 투자를하고 큰손실을 입은후

"투자한 기업이 망하지만 않는다면 원금+이자가 보장되는 채권투자!!" 를 알게되고 책을 찾아봤지만

마땅히 초보채권투자자에게 어울리는 책이 없었다.

초보 (장내)채권투자자는 대부분 가본다는 모네타 미가의 "topsilve" 글을 읽고 채권투자를 시작하였다.

{http://blog.moneta.co.kr/topsilve/3942338/3513041  지금봐도 왠만한 전문가 이상으로 전문적이면서 쉽고 편하게 설명한글}

그당시 투자했던 채권중 생각나는회사가  대한전선, 금호석유화학,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중앙디자인, 대우자동차판매...

모두 투자 적격등급 bbb+ 이상으로 만 투자했지만 "중앙디자인" 과 "대우자동차판매"는  판산하여 채권은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다.

그이후 한동안 주식과 채권에 대한 관심은 잠시 미뤄두고 적금과 예금만하면서 차후에 실력을 쌓고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먹으며

내 본업에 충실하면서 지냈다.

채권을 만기보유하기로 마음먹고 투자하는순간 내 수익률은 확정이되는 fixed income 이다.

마음먹이기에 따라서 매달 이자가 지급되게끔 분산투자할수도 있어 매달 고정적인 수입을 원하시는 은퇴하신 부모님세대에도

매우 유용한 금융상품인것이다. 그러한 채권중 투자적격등급이라고하는 bbb+ 등급의 회사채는 3년내 부도율이 1%미만이라고한다.

하지만 올해만 봐도 lig건설 이나 stx, 그리고 이번 동양그룹까지...  체감 부도율은 30%이상인것같다.

내가 어떤부분을 간과하고 있엇는지 어떤것이 부족한지를 느끼고싶어서 "채권투자하기전에 꼭 알아야할것들" 을 읽어봤다.

장내, 장외채권, cb(본문127p 소제목 cw로 오타), bw, 해외채권, 신흥국국채, cp 등등.. 많은 내용을

270p 에 담다보니 그 깊이감은 부족하지만 (혹은 책 제목처럼 아직 채권에 투자를 해보지 못한 독자층을 위해 쓴 책이서인지)

내용은 무척이나 쉽게 잘 쓰여져 있었다. 채권투자에 정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만 읽독해도 장내에서 손쉽게 채권에 투자할수있을것같다.

특히 채권투자자들은 금과옥조로 여기는 채권의 신용등급을 "반만 믿어라" 라는 챕터는충격이었다.

그리고 주식투자자들은 매일 들어가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처럼 채권투자자에게도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kofia bis <-본문139p kofis bis로 오타) 가 있었다는걸 알게된것도 큰 도움이 될것같다.

주식처럼 hts에서 거래할수있는 장내채권에 대해서 좀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상세하게 다뤄줬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초보투자자가 알아야할 내용은 빠짐없이 기술된것같아 주변 관심있는 지인들에겐 일독을 권할만 할것같다.

하지만 이번 동양사태로 인해 자금난에 고심하는 기업들의 부문별한 cp 발행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있는데,

cp를 마치 단기라서 위험은 적지만 고수익채권으로 설명하고있는부분은 아쉽다.

또한 책을 집필한 날짜가 2013년 6월달 정도로 추정되는데, 책 내용중 브라질 국채를 여러번에 걸쳐서 중위험 고수익채권으로 소개한다.

올해 6월 토빈세 폐지로 인해 한참 브라질 헤알화표시 국채 투자가 유행이었고, 여러 금융기관에서 취급했었지만 그때 투자자라면 지금

(달러화대비) 헤알화 약세, 원화강세로 인해 10% 손실을 입고 있다는것을 감안하면 환헷지 없이 환차익 환차손이 예상되는 투자는

섯불리 권하면 안되는거라고 생각되어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