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많은 것은 배우라고 한다. 외국어, 각종 자격증 등. 시장 경제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마스터’가 되려고 분투한다. 마치 최고의 무공을 가진 단 한 사람을 뽑는 영화속 ’무술 경연’ 처럼, 우리의 삶의 많은 무대가 그렇게 변하고 있다는 착각마저든다. 전국에서 몰려든 최고의 고수들이 나름대로의 고된 수련을 끝에 도전을 하지만, 승자는 단지 한사람, 승리하지 못한 사람은 주목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포기 하기에는 그들의 ’성취 욕망’이 생각보다 훨실 더 뜨겁기 때문이 아닐까?

욕망이 있는 곳은 항상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 각종 학원과 사설 교육시설들이, ’더 빨리’, ’더 쉽게’, ’남보다 더 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돈을 번다. 이런 스펙 쌓기 위한 길은 아주 잘 닦여있다. 정보도 무척 많다. 

부족함을 채우고, 잘못 채우거나, 너무 채워서 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것을 채우고, 그러다, 자신이 무엇을 채웠는지, 알지 못하게 되면, 공황 상태가 되어 찾게 되는 것이 심리학책, 그리고 이런 종류의 ’도움’ 이 아닐른지....

과연 ’생각버리기 연습’을 오늘도 ’채움’으로 승리해야하는 치열한 일전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용해야 할지 잠시 혼란스러워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찌꺼기 처럼 쌓여가는, 미확인 상태로 방치돼있는 ’고뇌’로 힘들다면  이 책에 잠시 자신을 맏겨봄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