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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영화 하와이,오슬로(Hawaii, Oslo)를 DVD로 구입하게 되었다. 검색을 해보면 영화에 대한 평도 괜찮고, 숨은 진주를 찾았다고 평가한 사람도 있어 기대를 많이 가지고 보게 되었다.

화의 구성 자체는 꽤나 괜찮았다. 전체적인 구성이 한국인이 감독한 헐리우드 영화로고 홍보되던 ’내가 숨쉬는 공기’와 비슷했는데, 하와이,오슬로가 더 이전에 나온 영화니까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감동적이었다고 평가한 사람도 있던데, 어느정도 공감이 된다. 나도 예상치 못한 결말이었으니까.. 하지만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전체적으로는 영화가 약간 지루하게 진행되는 면이 어느정도 있었다고 느껴졌다. 아마 ’내가 숨쉬는 공기’를 예전에 보지 않았다면 더 재밌게 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 스토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서로 다른 4개의 사건이 발생하는데, 영화가 진행되면서 이 사건에 얽힌 인물들이 부딪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 간의 연관고리가 생기게 되고, 마지막에는 이 네 사건이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다. 다만 약간의 반전이 있어 미치 예상못한 결말을 보여주게 되기도 한다고 느낄 수 있다.

다른 영화와 비교를 해보자면, 예전에 본 노르웨이 영화 ’I Am Dina’에 비하면 몰입도나 긴장감 면에서 약간 떨어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