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간단하게 "삼국지 - 8 솔발처럼 갈라선 천하" 를 요약한다면 드디어 자립하게 된 유비가 건국한 "촉" 으로 인해 혼란스럽던 후한 말기는 위, 촉, 오,  세 새력으로 정립되고, 이렇듯 삼분된 천하의 흐름속에서 사라져 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보면 될것 같다.

삼국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조조와 관우의 죽음은 역사에 흐름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건이지만 삼국지라는 소설적인 요소 안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부심과 의리로 똘똘 뭉쳐 어찌보면 난세와 어울리지 않는 관우라는 인물과, 또한 시대와 상황을 읽고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간웅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아왔던 조조의 죽음은 역사를 살아감에 있어서 누구의 방식이 옳고 그르다 보다는 후세의 사람들에게 이 두 인물이 어떻게 비추어 지고 또 거울이 되어지는지 훌룡한 귀감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닌가 생각된다.

위나라는 결국 조조의 아들 조비에 의해 선양의 형식으로 그 사직이 문을 닫게 되며 그 자리를 조조가 마련한 기반을 바탕으로 조비가 "위" 를 건국함으로써 사실 명실상의 한나라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형주에서 유비가 촉에서 기반을 닦을동안 위나라와 오나라를 견제하고 있던 관우는 오나라 장수 여몽의 계책에 의해 형주를 읽고  목숨을 잃게 되고 이에 분노한 유비는 국력을 갈고 닦아 대업을 위한 준비를 쉼없이 해야한다는 제갈량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생의 원수를 갚기위해 군사를 일으켜 동오로 향하게 되는데...




삼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