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37°C 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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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때부터 몸이 찼다. 그래서 잘 체하고 배탈이 자주 났다. 몸이 조금만 차가워지면 배가 아팠다. 한의원을 자주 갔는데 한의사는 늘 내게 따뜻한 물을 먹고 음식도 따뜻하게 먹으라고 했다. 특히 아이스크림 같은 거 먹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어린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금하라니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나는 몰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엄마들이 아무리 못 먹게 해도 초등3학년 이상이 되면 아이를 막을 수 없다. 엄마의 통제는 한계가 있다. 여튼 나는 나 좋은대로 먹었다.

따뜻한 것이 내게 좋다는대도 이상하게 나는 찬물이 좋았고 뜨거운 물이 싫었다. 목욕탕 물도 따뜻한 물에서는 견디가 너무 어려웠다. 반면 냉탕은 왜 그리도 편한지, 차가운 물은 편안하고 좋았다. 수영을 좋아해서 어릴때부터 수영을 즐겼다. 찬 수영장 물에서 놀다보면 입술이 보랏빛이 되도록 몸이 차가워지지만 그래도 좋았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과 달리 몸은 차가운 것이 많이 힘들었나보다. 나는 차가워서 몸이 아파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30살이 넘으면서 그랬던 것 같다. 크게 어디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컨디션이 나빴고 쉽게 피곤하고 그랬다. 운동을 해도 몸에 원래 땀이 잘 나는 체질이 아니라서 땀도 나지 않고 몸에 열도 잘 나지 않았다. 나이가 들수록 몸은 더욱 차가운 듯 했고 체력도 떨어지고 건강도 나빠지는 듯 했다. 무엇보다 제일 힘든 건 면역력이었다. 나는 쉽게 감기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 조금만 컨디션이 나쁠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바로 감기에 걸렸다. 그런일이 반복되면서 내가 많이 몸이 좋지 않구나 알게 되었다. 몸이 차서 힘들다는 이야길 했더니 어떤 분이 이 책을 권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제 물도 어찌 먹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몸의 온도를 왜 높여야 하는 이 책에서 잘 알려줬다. 이제 많이 겁이 나는지 뭐든 따뜻하게 해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좋은 책 같다. 내용도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할 그런 좋은 내용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전달력이 너무 부족한 책이었다. 몇번을 읽고 다시 되돌아가 읽어야 했다. 전문가와 일반인 사이에 수준이랄까? 이런 책을 읽기는 나는 참 어려웠다. 저자의 문제인지 아니면 이 책을 해석한 사람의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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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Uwe Karstädt
1953년에 태어난 독일 자연요법 의사이자 베스트 작가이며 오랫동안 반향을 불러일으킨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자연 의학 관련 지식을 전파해왔다.

저서로는
 
❖ “Das Candida-Kochbuch”   1995
❖ “Ganz in meinem Element”   1998
❖ “Die 7 Revolutionen der Medizin”   2003
❖ “Das Dreieck des Lebens”  2005
❖ “entgiften-statt-vergiften”   2007
❖ “Die Saure des Lebens”  2013
❖ “37° Das Geheimnis der idealen Korpertemperatur fur optimal Gesundheit”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