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서양 음악사(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CD1장 까지 포함이더군요~~ㅋㅋ

 

베토벤 바이러스 때문에 한동안 몸살을 앓았었다.

지루했던 클래식을 감동적이게 즐길수 있구나라고 느끼게 했던 드라마였다.

 

난 클래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특별히 좋아하는 음악 몇곡을 빼고는 그렇게 좋지가 않았다.

지루하고 호소력 짙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확 댕기는 그런 음도 아니기에 그랬다.

 

내가 주로 좋아하는 음악은 재즈와 팝인데

그리고 영화음악이다.

그 장면에 흡수되었을때 들었던 음악은 그 자체로 그렇게 탁월하지 않아도

좋은 느낌이 훨씬 커지는것 같다.

 

그래서 세미로 섞인 그런 클래식을 더 좋아했던것 같다

미술관옆 동물원에 나오는 사랑의 인사가 딱 그런예인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확실한 음악에 대한 생각이 참 명쾌하고

시원했다.

 

클래식은 고급스럽고 우수한 음악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단지 기록이 된 음악이라는 것!!

기록할 수 있었기에 더 복잡하고 멋질수 있었다는것..

 

 

저자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탁월하다고 하는 클래식 명곡이 기록으로 남아 있기에

지금까지 불멸하는 것이지

몇백년 전 거리의 악사 음악이 더 탁월했을지도 모를 일이라는 것

정말 맞는 말이다.

 

저자의 바램대로 이 책을 읽으면서 클래식의 본고장을 꼭 여행하고 싶어졌다.

 

대학때 한참 유럽배낭여행이 유행이었다.

너두나두 상황만 된다면 가고 싶어했고 나도 그랬다.

난 상황이 맞지 않아서 결국 못 갔지만

다녀온 친구들의 여행이야기를 들어보면

미리 얼마나 알고 가느냐에 따라서 여행의 질은 천지차이가 되는것 같았다.

 

음악의 도시에 갈때 이런 책을 먼저 읽은 사람이라면

그가 느끼는 여행의 맛은 더 환상적일것이다.

 

정말 가보고 싶다.

오스트리아

 

내가 좋아하는 작곡가는 요한 슈트라우스

그가 있어던 곳이다.

 

왈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가 살았던 곳.

 

왈츠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언젠가 그의 생애를 그린 영화를 보고

그에게 더 홀딱 빠져버렸었다.

 

그래서 문화여행이 인기가 많은가 보다

 

정동진도 암것도 아닌데 모래시계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던가~~(또 삼천포로~~ㅋㅋ)

 

음악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 음악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책이 이책이다.

 

음악 미술 건축 패션 등등 총 틀어서

모든 문화는 그 시대를 다 반영하는 것 같았다

 

르네상스의 그 느낌대로 음악과 미술이 변하고

또 바로크 시대는 그 시대대로 문화가 변했으니

 

이 책을 통해서 그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 바램으로 조금 아쉬웠던 것은

재미있는 이야기도 좀 간간히 넣어주지~~ 싶었다

그랬으면 세계사 수업때 샘이 들려주던 야사 이야기처럼

잼나게 읽었텐데.. 그건 좀 아쉬웠다.

 

그래도 챙겨준 음악cd로 음악까지 들으면서 보니 더 좋았당~~

 

 

목차

1장. 수수께끼 중세 음악
예술 음악이란 무엇인가?┃초기 그레고리오 성가의 모습┃서양 세계의 성립에 대해┃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역사┃오르가눔 예술의 전개┃중세 음악의 폭발적 발전 - 노트르담 악파┃울려 퍼지는 수의 질서┃아루스 노바 (새로운 예술)와 중세의 황혼

2장. 르네상스와 음악의 시작
미(美)가 된 음악┃플랑드르 악파의 등장┃르네상스 시대의 정선율에 대해서┃작곡자의 탄생┃팽창하는 역사와 함께 하는 16세기의 음악┃16세기 최고의 음악 도시 베네치아┃‘사운드’와 ‘불협화음’의 발전

3장. 바로크 시대의 음악
바로크 음악의 알기 쉬운 부분과 알기 어려운 부분┃절대왕정 시대의 음악┃오페라의 탄생 - 극이 된 음악┃모노디와 통주저음의 시대┃협주와 대조가 지배했던 시대┃독일의 프로테스탄트 음악 문화 - 바흐의 문제┃바흐의 위대함에 대한 사견

4장. 빈 고전파와 계몽의 유토피아
근대 시민을 위한 음악이 시작되다┃빈 고전파를 만들어 낸 음악 도시 ‘빈’┃고전파 음악의 작곡 기법┃음악 대중화에 싹이 트다┃교향곡적인 음악과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가장 빛나는 음악 형식, 소나타의 탄생┃천재 모차르트와 오페라 부파의 등장┃베토벤과 계몽 음악의 행방

5장. 낭만파 음악의 위대함과 모순
개성의 시대로 접어든 19세기 음악┃음악 학교와 음악 비평이 생기다┃허세와 물량 작전┃파리 중심의 그랜드 오페라와 살롱 음악┃간이 버전 살롱 음악의 전성기┃사교 음악에 반기를 든 독일의 경건 음악┃19세기 독일 음악의 세 가지 방향┃음악에 있어 감동의 탄생

6장. 성숙과 붕괴 - 세기 전환기에서 제1차 세계대전으로
서양 음악사의 마지막 빛, 포스트 바그너의 시대┃프랑스 근대 음악의 재탄생┃‘엑조티시즘’에 탐닉하기 시작하다┃슈트라우스와 맘모스 오케스트라┃신 없는 시대의 종교 음악 - 말러의 교향곡┃경계를 뛰어 넘는가, 파국인가 - 제1차 세계대전 전야

7장. 20세기에 무엇이 일어났는가
1차 세계대전의 끝과 낭만파의 결별┃신고전주의 시대를 이끈 스트라빈스키┃황야에서 외치는 예언자 - 쇤베르크의 12음 작법┃형식의 재건이란 난제┃현대 음악의 역사는 가능한가┃20세기 후반 음악사의 세 가지 풍경┃속박으로 변해버린 현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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