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남자, 그들의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말에 그렇지 싶으면서도

이 사람 헛소리 하는거 아니야!!

그런 반응도 나오고 그랬다.

 

남자라는 인간

여자라는 인간

 

세상에는 이 두종류의 인간이 존재한다.

 

물론 양성애자나 뭐 게이 레즈비언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생물학적으로 존재하는 인간의 성은 남성과 여성이다

 

이 둘은 같은 인간의 종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없어서 끊임없이 싸울 수 밖에 없는 서로 너무도 다른 종이다

 

그만큼 남 과 여

이 둘에게는 고정관념이 존재한다.

 

남자니까... 이래야한다

여자니까..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인간이 생물학적인 성으로 존재가 규정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모든 부분이 모여져서 그 존재가 되어진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여성성이 큰 남성도 있고

남성성이 큰 여성도 있다.

 

무슨 조화인지

 

이상하게 이런 남녀는 서로 끌려서

서로의 역활을 감당하며 자신들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누구 이야기냐고??

근거가 있냐고??

 

있다.

 

내가 몇십년동안 직접 봤다

 

바로 우리집이야기

나의 부모가 그랬다.

 

생김새부터 여성스럽게 곱상하게 생긴 우리 아버지는 여성성이 크신 분이셨다.

가정적이고 애교가 많으시며 따뜻하시고 집안일에 관심이 많으셨다.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기대하는 역활 아닌가?

 

그러나 아버지가 그러셨다.

나는 따뜻하고 섬세한 아버지가 좋았다.

자식들과 함께 하시길 좋아하셨고 시장가서 장보는걸 정말 즐기신다

게다가 집안에 각종 물품들을 만드시는 걸 무지 좋아하신다

 

여자들의 특성이라고 규정 짓는 수다떨기 무지 좋아하시고

드라마 보시며 지금도 가끔 찡해하신다.

스포츠 싫어하시고

술 먹는거 여러명의 남자들이랑 어울려서 밖으로 도는거 무지 싫어하신다.

 

그런 아버지가 싫었냐구?

아니었다.

 

아버지와 친밀했고 격이 없었으며 행복했다.

우리 가정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단지 외부의 사람들이 우리를 힘들게 했다.

 

신의 섭리인지

우리 아버지는 남성성이 강한 여성과 결혼했다.

그녀는 잘 생겼다는 표현이 맞게 남성처럼 생겼고 성격도 사회가 말하는 남성적인

성격이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며 일 중심적이다.

 

그런 그녀가 우리 아버지 눈에는 너무도 사랑 스러웠다고 한다

내가 볼때 객관적으로 우리 아버지가 헐씬 더 아름답게 생기셨는데

아버지 눈에는 어머니가 예쁘단다.

 

암튼 어머니는 자신의 성격대로 밖에 일을 좋아하셨고 잘 하셨다

두분은 함께 일을 하셨는데

어머니가 밖에 일을 좋아하시고 잘 하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밖에 일를 주로 하셨다.

 

우리 가정에서 효율은 최상이었다

단지 사회의 틀이 우리를 힘들게 했다

 

아버지가 잘 하시는 집안일을 남자인 아버지가 하신다고 사람들은 비웃었고

어머니가 잘 하고 행복해 하는 밖에 일을 여자가 한다고 팔자가 세다고 했다.

 

사회에 속해 사시는 그분들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는 움추려들수밖에 없었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이 책을 읽으면서 설득력 안가는 주장에는 짜증도 났지만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지는 이해가 갔다.

 

더이상 무엇에 관한 고정관념이든 사라졌으면 좋겠다.

 

남자라서 이렇다

여자라서 이렇다

 

그것은 쓸데없는 생각이다

 

사람은 다 독특하다

또 어떻게 살아왔냐에 따라서 또 다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 될것 같다.

 

 

 

목차

남자들의 세계, 눈물과 그 밖의 모든 것 / 사이먼 카(Simon Carr)
- 남자는 한 아내를 이혼으로 잃고, 또 다른 아내는 암으로 잃는다. 그는 열린 마음으로 그의 아들을 기르는 것을 배운다.

어린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 / 찰스 프랜슨(Charles Fransen)
- 젊은 아버지는 그의 아픈 딸이 그의 상사의 분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촐한 추모식 / 피터 캐리(Peter Carey)
- 우리는 때때로 도망치는 삶을 산다. 다만 나중에 우리는 잃어버린 것을 존중하기 위해 되돌아본다.

내가 돈을 걸었던 말 / 마이클 루닉(Michael Leunig)
- 호주의 영적 만화가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멀리 사라져 버린다.

가위질 한 번이면 끝난다고요? / 이안 하그레이브즈(Ian Hargreaves)
- 간단한 데다 통증조차 없다고요? 정관 절제술이 생각했던 만큼 그렇게 능사가 아니다.

안 돼요, 신부님 / 레오 쇼필드(Leo Schofield)
- 한 어린 소년이 가톨릭 형제회 학교에서 겪은 학대와 그의 아버지의 용기 있는 반응

TV가 없었다면 알 수 없었을 일들 / 존 J 펀젠트 SJ(John J Pungente SJ)
- 남자 역할 모델이 없다고? 꼬마야, 걱정마라. TV가 너에게 남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 줄 거야.

자비의 가격은 얼마인가? / 모하메드 H 카드라(Mohamed H Khadra)
- 내과 의사가 치명적인 병에 걸렸을 때 공공 병원에서 소름이 끼치도록 수치를 당한다.

매를 아껴라 / J J 벨(J J Bell)
- 19세기 스코틀랜드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어린아이의 체벌에 관해서 논쟁하였다.

남녀 관계, 딜버트 스타일 / 스코트 아담스(Scott Adams)
- 그래서 당신은 정말 남자가 세상을 지배한다고 생각하나요? 다시 생각해 보세요!

구식 조리법, 신식 조리법 / 마이클 루닉(Michael Leunig)
- 당신은 짝을 찾을 수 있을 만큼 너무나 훌륭하나요?

우스꽝스럽게 생긴 내 형 / 마이클 폴라드(Michael Pollard)
- 위험스러운 십대는 남자를 통해서 노력하고 성공한다.

행복 / 쿠안 예오만스(레귤지테이터)
- “티끌만한 진실이 나의 눈을 찌르네.”

스포츠의 세계 / 빌 브라이슨(Bill Bryson)
- 스포츠 세계가 가져다 준 어리석음과 파괴성에 대해 작가는 다시금 진지해진다.

물속에서 동면하는 제비 / 데이비드 쿠아멘(David Quammen)
- 19세기의 유명한 자연주의 작가는 삶과 거래를 하며 살아간다.

경제적 합리주의 시대의 사랑의 의미 / 엘리엇 펄먼(Elliot Perlman)
- 한 실직한 아버지는 용기라고 일컫는 한 가닥의 실에 매달린다.

경제가 말하기를 / 마이클 루닉(Michael Leunig)
- 때때로 뒤돌아 가서 누가 당신의 끈을 당기는지 본다면….

남학생을 가르치는 여교사들 / 낸시 러너(Nancy Lerner)
- 여선생님은 놀라운 이야기와 심오한 통찰력으로, 왜 남학생들로 가득 찬 교실을 좋아하는지 설명한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달콤함이란 없다 / 밥 엘리스(Bob Ellis)
- 유명한 작가는 연로하신 어머니의 고통과 의지에 직면하는데….

사진 한 장의 추억 / 빌 브랜트(Bill Brandt)
- 옛날 사진 한 장 속에 남겨진 남녀간의 협력

내가 마지막으로 여자에게 손찌검한 때 / 아담 미첼(Adam Mitchell)
- 어린아이는 비난을 통해 아픈 교훈을 배운다.

남성이 되는 데 필요한 의식들 / 앨든 나우란(Alden Nowlan)
- 한 젊은 선원의 여성에 대한 환상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기나긴 작별 / 사이먼 맥컬로크(Simon McCulloch)
- 한 남자가 배스 해협의 한 섬에서 그의 아버지를 간호한다.

위엄 있게 죽는 법 / 마이클 루닉(Michael Leunig)
- 노인들은 언제 이후로 문제가 되었는가? 또, 누구에게?

모왈자라이를 기억하며 / 존 앨런(John Allan)
- 구체적인 지혜를 만나면 우리의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동티모르에서의 구출 작전 / 존 페트리와 바비 더터(Major John Petrie with Barbie Dutter)
- 목숨을 보호하는 것, 그것은 우리의 중요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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