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너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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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반견을 키우고 있다. 벌써 14년이다. 옆집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고 그 중 한 아이가 내 눈에 쏙 들어와 우리집에 왔다. 그렇게 시작된 집안에서 애견 키우기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 아이가 오고 나서 또 한 녀석이 왔고 그렇게 그 두 반려견은 6개월 차이로 우리집에 와서 자랐다. 그리고 그중 늦게 온 아이가 먼저 갔다. 저자도 그렇게 말하지만 애견인들은 다 같은 말을 한다. 우리가 저 녀석들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녀석들이 우리를 돌봐주는 것 같다고.. 저 작은 생명체가 우리에게 어찌도 그리 큰 존재가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애견인들은 모두 같은 것을 느낀다. 이 책은 내가 애견인이며 반려동물이 있기 때문에 읽고 싶었다. 이런 에세이는 더욱 와 닿을 것 같다. 저자의 이야기는 많이 마음에 와 닿았다. 특히 이 책을 펴자마자 그녀가 존재로 자신을 기뻐하는 이야기부터 내 마음에 와 닿았다. 벅찬 회사 생활을 접고 어쩌면 세상에서는 루저라고 말 할 수 있는 그 시점에 그녀는 진정 행복을 맛본다. 그리고 그 속에 그녀의 반려견들이 있었다.

이 책은 두 친구의 반려견, 반려묘 이야기다. 아마도 반려동물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글이 참 쉽고 깔끔해서 어느 블로거의 일상이야기를 읽는 느낌이다. 자꾸 들어가서 다시 읽고 싶은 글 말이다. 그렇게 책은 쉽고 공감이 가게 독자의 맘을 톡톡 건드린다. 저자의 표현대로 톡톡 힐링에세이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이 책의 진짜 주인공들의 사진도 재미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그만큼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살 책인것 같았다.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던것 같다. 같은 마음을 아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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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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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