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내가 원하는 남자를 만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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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세상에 참 많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남자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자신에게 정말 맞아서 좋은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도 사실 본인도 잘 모를지도 모른다. 왜 처음에는 그렇게 좋았던 남자가 나중에는 그렇게 싫어서 이혼까지 하겠는가 말이다. 많은 여자들이 실수를 한다. 어쩌면 본인 조차도 자신을 잘 몰라서 선택을 잘 못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주변에 정말 멋진 여자들이 싱글로 있다. 외모, 성격, 학벌, 집안까지 다 좋은데 그녀들이 왜 싱글인지 이해할 수 없다. 결혼시장에 나가면 높은 점수를 얻는 그녀들이지만 정작 그녀들은 이상한 남자들만 만나서 상처투성이다. 급기야는 결혼을 포기하기도 한다. 내가 이런 책을 요즘 많이 읽는 이유도 내가 원하는 남자를 만나기 원해서일 것이다. 남자는 정말 많다. 하지만 괜찮은 남자! 내가 원하는 남자는 없는 듯 하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기질에 관한 책이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남녀관계를 기질로 접근했다. 내가 심리학 관련 서적을 좋아해서인지 기질을 통해 남녀관계를 말해주는 것에 꽤 흥미가 갔다. 결혼을 해서 사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그저 끌림으로 평생을 함께 할 수 없다. 그 열정은 쉽게 식는다. 이 책을 보기 전에 봤던 연애와 결혼에 관련된 서적에서는 결혼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했다. 평생 교도소에서 살아야 하는데 그때 같이 한방에서 지낼 사람을 어찌 선택하겠냐고 말이다. 그렇다면 우선 서로가 맞아서 편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이다. 꽤 맞는 말이었다. 서로가 맞는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부분이 자신의 기질을 알고 자신과 잘 맞는 부분의 기질의 사람을 만나면 편하고 잘 맞는다는 것이다. 다 짝이 있듯이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만나면 그만큼 잘 맞을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보다보면 자신의 기질이 어떤지부터 파악할 수 있고 그런 자신의 장점이 뭐고 자기 같은 기질의 여자에게 어떤 남자가 끌리는지도 알게 된다. 그런점들을 보다보니 답이 나오는 것 같았다. 주변에 썸을 탔던 남자들 또는 과거에 남자들을 떠올리며 뭐가 문제였는지​ 되짚어 볼 수 있었다. 다음에 만나는 남자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나의 매력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 책에서 기질을 설명하면서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의 4명의 여주인공들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데, 그 미드를 너무 재미있게 봤던 나로서는 정말 인상적이게 팍팍 내용이 이해되었다. 나처럼 심리학 서적을 좋아하고 남녀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단 가볍게 볼 책은 아니다. 지난번에 읽은 남녀관계에 관한 책이 재미있게 쓱쓱 볼수있는 책이 었다면 이 책은 조금 더 신경써서 정독을 해야할 책이다. 그렇다고 책이 재미없지는 않다. 나는 꽤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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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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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보이노프 Dr. Stefan Woin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