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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만화로 교양하라

나는 만화를 즐겨본다. 어릴때부터 그랬다. 만화를 좋아하던 형제자매덕에 어릴때부터 만화 월간지는 끊이지 않고 집에 있었고 그러다보니 집에 굴러다니는 만화를 자연스럽게 접했었다. 사춘기가 되면서 우연히 들리게된 만화방에서 만난 신천지 만화의 세계는 이후의 나의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아톰과 은하철도999의 철이를 좋아한 사람

드레곤볼의 야시시한 만화를 보면서 사춘기를 보냈고

슬램덩크를 보면 농구화를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즐겨 신고 다녔던 사람.

그게 나다.

성인이 된 후에는 야한 만화를 즐겨보기는 하지만 그 속에서 인생을 찾고 삶의 가치를 찾는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

즐거움을 찾을때도. 가슴아픈 이야기를 찾을때도 만화를 찾곤 했다.

만화를 좋아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한것이 영화랑 드라마였다.

그렇게 나는 이야기를 좋아했다.

그러다 공부도 만화로 하면 엄청 쉽고 잘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그 만화를 그린 사람이 이분 이었다

이원복!!

세계사 점수 바닥이던 나!

세계사라면 정말 짜증부터 났는데 만화로 만난 세계이야기는 여느 드라마처럼 재미있었다

그렇게 만화로 만난 공부!!

이게 나의 살길이야!!

그렇게 나는 가능하면 어렵고 흥미가 없고 하고 싶지 않은 지식일수록 만나로 만나길 원한다

다행히 그런 책이 있으면 너무 좋은데

잘 찾기가 어렵다

이분 이원복 교수님이 책을 또...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읽었다

글쎄.. 내가 원했던 만큼의 기대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

이상하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분을 직접 보고 싶어졌다

이분 수업에 청강이라도 하고 싶을 만큼...ㅋㅋ

엉뚱한 상상..

만화!! 상상을 맘껏 펼칠 수 있어서 더 좋은지도.

영화보다 더 스케일 크게~~ 맘대로 상상으로

그래서 만화영화가 나는 강추다

ㅋㅋ

만화라는 주제로 또 하나의 이야길 쓸 수 있게 한 책으로 감사하다

나의 만화사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이 책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은 이원복씨와 이원복씨를 인터뷰한 저자와의 대화로 이뤄져 있다. 어찌보면 이책은 이원복이라는 사람과의 만남같은 책이다. 만화로 유명해졌고 만화로 살아온 인생의 두사람이 나눈 이야기들이다. 내가 이원복씨를 직접 만나보고 싶었던 이유도 이책의 이런형태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그가 만든 만화에 관심이 있었고 이책을 통해 인간 이원복이라는 사람에게도 관심이 더 생겼다고 할까.. 꼭 한번은 뵙고 싶다.. 이분

책소개

한국 사회에서 만화가 이원복은 유명 브랜드다. 대략 1500만 부가 팔린 그의 책 《먼나라 이웃나라》는 오락거리로 여기던 만화를 교양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그의 만화는 늘 현재 진행형이다.

히스토리텔러 이원복의 만화 인생과 만화 철학을 만나다
오늘날은 스토리텔링의 시대라고 한다. 그만큼 이야기가 중요해졌다. 이원복은 대표적인 히스토리텔러다. 히스토리텔러는 역사history와 이야기꾼storyteller을 합친 말이다. 다시 말해, 역사를 들려주는 만화가라는 뜻이다. 이원복은 이미 40년 전부터 만화에 세계의 역사와 세상 이야기를 담아왔다. 이 책에서는 이원복이 직접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원복의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는 한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어 사랑받아온 문화 콘텐츠이다. 20년 넘게 스테디셀러를 유지하고 있는 이 책은 부모 세대가 읽었던 만화책을 그들의 자녀들이 읽고 있으며, 만화라는 장르가 독서의 영역으로 성큼 걸어 들어오게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1987년 출간된 《먼나라 이웃나라》는 1년 후에 100만 부가 팔렸고, 2011년까지 1500만 부가 넘게 팔렸다. 1981년 시작된 이 만화는 아직도 연재 중이다. 이원복은 어떻게 그렇게 오랜 기간을 연재할 수 있었을까? 왜 역사를 만화에 담았을까? 이 책에서는 이원복이 처음 만화의 길로 들어선 이야기와 이원복의 또 다른 모습들이 담겼다. 30년 넘게 마감을 지켜온 프로페셔널 만화가로서의 삶, 인간 이원복과 여행자 이원복의 진솔한 면목을 만난다.

저자소개

이원복은 1946년 충남 대전에서 태어났다. 1966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에서 수학했으며, 1975년 독일 뮌스터대학의 디자인학부에 입학해 디플롬Dipl. 디자이너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할 당시 총장상을 받았으며, 같은 대학 철학부에서 서양미술사를 전공했다. 독일 뮌스터 시와 코스펠트 시 초청으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1993년 한국 사회의 만화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제9회 눈솔상을 수상했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회장을 지냈고(1998～2000), 세계 최대의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2009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전에 한국 일러스트레이터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선정되었다. 펴낸 책으로는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세계사 산책》《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가로세로 세계사》《부자국민 일등경제》《만화로 떠나는 21세기 미래여행》《나란나란 세계사 도란도란 한국사》《신의 나라 인간나라》들이 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어른들도 즐기는 교양만화라는 장르를 개척한 작가로서, 글로벌 시대의 문화 통역자 역할을 담당하는 그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