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보면 책을 읽으며 느끼고 그 책을 끝까지 읽기까지 참 다양하다는걸 느끼게 된다.

너무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는 책, 지루한데 차마 놓을 수 없어 끝까지 읽게 되는 책, 몇장 읽다가 다른 책으로 넘어가게 만들어버리는 책, 혹은 재미있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책 등 참 다양하다.

이 책은 재미는 있지만 이상하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이였다.

두권짜리에 두께도 상당하고 내용도 내가 좋아하는 내용이고 물론 재미도 있었다.

지루하다거나 그런건 아니였지만 왠지 조금 어렵게 다가오는 책이였다.

그래서 1권 읽는데 며칠이 걸렸다. 2권은 하루만에 읽어버렸지만.

천사의 게임.

제목부터 왠지 평온함과 긴장감이 느껴졌다.

읽다보면 전반적으로 어둡고 약간은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도시가 주는 느낌이나 주인공이 사는 집의 느낌 뭐~ 그런 전반적인 느낌이 말이다.

어린시절부터 책을 사랑했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책을 사수하기 위해 온 몸을 던졌던 가난한 작가 다비드 마르틴.

그에게 책은 온몸을 던져 구해야 했던 친구와 같은 존재였다.

그런 그에게 안드레아스 코렐리는 책을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 TEXT-ALIGN: justify">그러면서 그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특히 집의 전주인과 관련된 미스터리한 일들이 그에게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듯 흘러간다.

솔직히 나에게 조금은 어려운 책이였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고, 죽은줄 알았던 사람들이 살아있기도 하고, 그가 겪었던 일들이 환상인 듯 보이기도 했다.

특히 안드레아스 코렐리라는 편집인의 존재가 가장 의문스러웠다.

편집인이 원하는 책도 그렇고, 마지막에 일어난 일도 그렇고 현실적인 듯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환상의 일면이 있는 그런 책이라 그런지 헷갈리기도 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나에게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라고 말해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