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그말을 처음 접한건 기억은 안나지만 인상깊게 들었던 건 아마도 미국드라마 CSI를 통해서인 듯 하다. DNA 하나로 범인을 잡고, 용의자가에서 풀려나며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니 얼마나 놀라운가.

더군다나 DNA를 얻기 위해 필요한 양은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적었다.

머리카락 한올, 침, 피, 땀 등 아주 조금의 양에도 DNA를 얻을 수 있다니.

그리고 그런 DNA를 찾아 범죄를 해결하는데 사용하다니.

인간의 능력은 정말 놀라운 듯하다.

이 책은 그런 DNA를 이용해 범인을 잡은 사건들을 말해주고 있다.

정말 엽기적이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한 사건들을 DNA로 범인을 잡는 모습을 보면 신기할따름이다.

그리고 역사적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항상 진위 논란이 있었던 사건들을 DNA로 해결하는 건 언제나 봐도 인상깊다.

특히 그중에서 자신의 애인에게 에이즈균을 주사한 의사를 보면서 소름이 끼쳤다.

의사로서의 지식을 그렇게 사용하다니. 그리고 그 사건을 DNA로 해결하는 모습은 인상깊었다.

그리고 가끔 미드에서 나왔던 이름 그린리버 킬러이야기도 눈에 띄었다.

48명의 여성을 죽이고 20년만에 DNA로 잡힌 그를 보면서 과학의 힘에 한번도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DNA를 아주 정확한 증거로만은 볼 수 없었다.

그 예가 자신의 DNA를 조작한 강간범이 나온다. 의사인 그는 자산의 환자들을 강간하고 자신의 DNA를 조작해 무죄로 판정받는다. 그러나 결국 DNA로 자신의 죄가 밝혀진다.

범죄자들은 완전범죄를 꿈꾸고 경찰들은 그런 완전범죄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

어찌보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듯하지만 이런 과학의 발전으로 점점 완전범죄가 사라지길 바란다.

어느 순간부터 연쇄살인이라는 말이 익숙해져 버렸다.

신문이나 뉴스. 영화와 드라마등 많은 것들이 우리에게 연쇄살인이라는 말을 쏟아낸다.

그리고 실제로 일어나는 사건속의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의 고통이 그런 매체를 통해 아주 조금일지라도 우리는 느끼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그 고통에 익숙해져버리고 있는듯하다.

익숙해진 만큼 사건은 더 잔인해지고 또 그만큼 우리는 열광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런 사건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이런 정보가 담긴 책들이나 영화, 드라마 때문에 범죄자들이 점점 완전범죄를 더 꿈꾸는 듯 하지만 그러면 안되는 일이다.

오히려 이런 책들로 범죄자에게 경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세상에 완전범죄는 없다고. 그들을 잡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