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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짜 나를 찾는 것이 진정한 성장

R. D. Laing은 유아기에 어머니에게 받아야 할 사랑과 같은 적절한 반응을 얻지 못해 생긴 존재의 불안에 대한 방어로서 '가짜자기'를 만든다고 말한다. 한편 C.G. Jung은 개인의 사회적 모습으로서 '페르소나'를 언급하였다.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과 내면의 요구사이에서 가능한 큰 행복을 가져오기 위해 만들어내는 얼굴을 가리킨다. 부모나 사회에 의해 자신의 페르소나가 강요당해 자신의 우월한 면이 무시당하거나, 반대로 유능한 페르소나 모습으로만 인생을 살아가려는 경우 모두 내면의 밸런스가 깨지는 원인이 된다. 이렇게 밸런스가 깨지면 긴장이 증가되고 불안과 신경증에 빠지게 된다.

예의바르고 인상좋다는 평을 듣지만 내면은 가난한 사람은 Helene Deutsch에 의하면 가짜 자기를 본질적으로 작동시키는 '가장성 인격' 의 소유자들이다. 현대는 가장성 인격이 추앙받는 시대가 되었다. F.J. Broucek도 어린 시절 어머니의 무반응이 아이에게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야기하여 이를 피하기 위해 어른이 되어서도 가짜 자기를 강화하게 된다고 말한다. 거만한 척, 있는 척, 잘난 척 하며 사는 사람들 모습의 뿌리가 이것이다.

2. 간헐성 폭발적 장애

모든 사람들 마음에 폭발적 공격적 성향이 도사리고 있다. 공격성은 타고난 기질과 통제와 억압에 대한 반동의 정도로 결정된다. 선천적 타고남과 후천적 다져짐의 결과이다. 공격성을 가다듬는 과정에는 자신을 달래줄 공기와 같은 존재가 내면화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중독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사람은 흔히 자신의 인간성과 존재감이 한방에 날아가 버릴지도 모른다는 심리적 죽음에 대한 공포, 즉 해체불안(Disintegration Anxiety)을 피하기 위해 중독행동을 한다.

3. 수치심이 낳은 시기심의 본질

"수치스럽군요. 살리에리, 난 당신이 날 보잘 것없는 사람으로 생각할 줄 알았어요. 날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아 당신을 미워하던 날 부디 용서하세요." 이 모짜르트의 말처럼 우리가 시기하는 친구또한 오히려 우리가 대수롭지 않다 생각하는 모습을 무척 시기하고 있을지 모른다.

시기심은 두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인데 비해 질투는 세 사람사이에서 발생한다. 시기심과 질투에 휩싸이면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는다. 생각이 지배하여 감각마저 왜곡되어 마침내 '망상적 지각'에 빠지게 된다.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해소되지 않은 경우 의심의 눈빛은 고개를 든다. 질투와 의심은 열등감으로 인한 시기심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다.

자신의 모든 삶과 행동을 한사람의 반응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가 조금만 서운하게 해도 이내 크게 실망하고 낙심한다. 유아적 의존심을 가진 경우다. 이럴 때는 의존심을 낮추고 자존감을 높이면 질투는 이내 줄어들게 된다. 옳고 그름에 관대할 때 미움은 사라진다.

4. 자극적인 감정에 빠지는 사람들

사람들은 혼자되는 것을 불안해한다. 홀로 되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사람들은 '유기불안'에 빠진 사람들이다. 쾌락은 일시적으로 이러한 불안을 상쇄시킨다. 얼핏 악마같이 보이는 모습의 본질은 유아적 미성숙함때문이다. 나쁜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현상(Demon Lover Complex)도 이와 관련된다.

여성적인 초식남이나 게이남이 편한 2-30대 여성중 십대소녀들처럼 브라운 관속의 미소년 아이돌에 열광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이성을 향한 친밀함에 대한 열망보다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채워주는 우상과 동일시 하고픈 소망이 더 크기 때문이다.

5. 불안은 가치관을 수정하려는 노력

모든 불안은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불안은 가치관을 수정하려는 노력이다. 주변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로와지라는 경종이다. 불안은 욕망의 하녀이고 욕망의 주체는 우리자신이다. 그러므로 불안은 우리 자신의 하녀이다. 불안의 노예가 되어선 안된다.

"산다는 것은 죽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고 희망을 가진다는 것은 절망의 위험을 무릎쓰는 일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는 일이다." - 레오 버스카글리아,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