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YB의 음악을 잠시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나가수2R에서 탈락하는  YB를 보고 다시 그들의 음악이 듣고 싶어져 CD를 구입하게 되었다.

 

2010년에 나온 이 앨범엔 2장의 CD로 되어 있는데, 첫번째 CD는 2010 라이브 베스트와 두번째 CD는 2000-2006 라이브 베스트다.

 

"나는 나비"란 곡이 단연 귀에 쏙 들어온다.

 "88만원의 Losing game"에선 요즘 청년세대들의 고민을 함께 하려는 게 보이고, 끝부분에 88만을 되풀이하는데, 인터뷰에서 2년 동안 일이 없어 울분이 쌓였었다는 말과 연상이 되기도 했다.

 

윤도현이란 이름을 세상에 알린 첫곡 "타잔"이란 노래도 다시 들으니, 어린시절이 생각이 나고, "이땅에 살기 위하여"란 곡은 윤도현이 노래패에서 노래를 시작했을 당시 선배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 흔적이 느껴지는 곡이다.

 

끝곡인 아리랑은 이제까지 들어온 슬픈 아리랑이 아닌 힘이 느껴진다.

 

요즘 신곡준비중이라 하던데, 어떤 노래를 들고 나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