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야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아이와 엄마인 나의 관계가 떠오릅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속의 아기 곰처럼 나를 그렇게 바라 볼까? 당연히 그런것 같지만... 조금은 반성도 하게 되구요..

이 책은 그림이 너무나 압권입니다. 엘리슨 에지슨에 의해 그려진 그림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따스하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파스텔 그린 톤의 컬러가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특히, 엄마 곰과 아기 곰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서로에 대한 애정이 듬쁙 담긴 눈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그림 한컷 한컷이 너무나 따스하여 비록 그림만 보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 "우리 엄마야!" 속에도 아기 곰의 얼굴 위로 모든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세상에 엄마 없는 아이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엄마의 그늘 아래 서면 어깨가 으쓱해지고, 자신감이 넘치고, 밝고 행복해지는 게 당연한 모습이겠죠. 아기곰도 똑같아요. 세상에 첫발을 내딛어 얻은 첫번째 빽이 아닌가 싶네요.

 

엄마와 나는 하루 종일 함께해요. 엄마와 놀러 다닐때는 엄마의 발자국을 따라 걷고,

엄마의 데이지 꽃목걸이는 너무 예쁘답니다.

깜깜하고 어두운 밤에도 엄마는 무서워 하지 않고, 나를 꼬옥~~ 껴안으며 보살펴 주지요... 그안에서 나는 엄마처럼 용감해져야지 하고 다짐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엄마곰과 아기 곰이 함께 하는 이야기가 소개 됩니다.

아기곰은 엄마곰과의 생활을 통해 이다음에 크면 세상에서 못하는 게 없는 엄마곰처럼 될 거라고 말하죠.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엄마의 따스하고 사랑스런 품안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밝은 꿈을 갖고 자라길 바라게 되네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새삼스레 우리 아이를 꼭 껴안고 싶어 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