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씩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이나 가치를  잊어버린 채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나또한 그럴 때가 많다. 매일 하고 있는 일들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지루하고 하기  싫어 억지로 대충 대충 하다 넘어 가곤 하는 것이다.

 

영업 사원인 시마모토 코헤이는 입사한 후 별다른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상사 눈치를 피해 외근이라는 핑계를 대고 회사 밖으로 빙빙 돌던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다섯 통의 문자 메시지가 온다.  첫번째 메시지는 <당신은 커리어 개발을 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일을 성공 시키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려하지 않았던 시마모토는 매사 의욕조차 없던 사람이었다. 누가 보낸지도 모르는 문자 메시지에 답문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변화되기 시작한다. 그후로 계속 이어지는 문자 메시지의 질문들은 시마모토에게 때로는 용기를 주기도 하고 변화시키기도 한다.

 

 어느날 나에게 그런 문자메시지가 온다면 난 어떻게 받아들일까? 아마 스팸메시지로 생각하고 무시해버렸을 것이다. 어렵게 나에게  찾아온 기회조차 받아 들이지 못하고 넘겼을거란 생각이 드니 정신이 바짝 들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여러번 온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의 일에서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기회가 온다 하더라도 하나도  내것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다섯 번의기회>는 책을 읽는 동안 나에게 이런 생각을 일깨워주었다.

 

책의 주인공 시마모토 코헤이에게 주어진 다섯 번의 기회를 엿보면서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그가 자신의 힘이건, 누군가의 도움을 받든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주인공이 된것처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 또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딱딱하지 않고 무겁지 않아 읽는 내내 재밌었다. 또한 누가 문자 메시지를 시마모토에게 보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한단계씩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다음 문자 메시지는 뭘까 얼른 보고 싶어 책을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일에서 지치고 별다른 발전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책은 분명 좋은 자극제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