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학습지로 분류를 해야하는 것인가 싶다.

아이들에게 딱딱하게 다가서는 그냥 무작정 풀어야하는 학습지가 아니기에..

올해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딸래미를 위해 신청한 어휘왕.

받아보고 음~ 괜찮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휘의 기초를 다잡아주는 그런 책인거 같다. 음....학습지가 아니라 어휘잡지?라고 해도 될꺼 같다.

과학잡지처럼 그냥 책을 줄줄 읽으면 자연스레 어휘의 기초를 알게 되고, 한자의 뜻을 알게 되고 다 본후엔 재미있게 문제를 풀어볼수도 있게 되어 있으니 딱딱한걸 싫어하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풀수 있는 그런 종류의 학습지인거 같다.

각 단계마다 권장학년이 있지만 4단계 1권을 무난히 읽고 이해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꺼 같다.

구성을 보면 전체 6단계 2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단계에 4권으로 되어 있고, 한권마다 1호에서 4호까지 되어 있어 한권을 다 끝내면 16개의 어휘를 알수 있다.

한권이 한달 분량으로 한주마다 한 호씩 읽어볼수 있도록 1호부터 4호까지 각각 분리되어 있다.

 4단계 1호를 살짝 소개해본다.

처음 분리된 제1호 책표지에 보면 ’이렇게 지도해 주세요’라고 1일~5일차에 어휘를 잘 익힐수 있도록 길잡이를 해주고 있다.

그날 알아야 할 어휘, 한자, 그 어휘를 확장시켜 다른 낱말의 뜻도 추론해 보도록 지도해 주라고 일러준다.

[교과서 학습어휘] 편에선 글속에 주황색으로 낱말을 표시해두고 무슨 뜻일까 생각하면서 글을 읽어보고 옆페이지에선 주황색 낱말의 뜻을 한번더 짚어주는 맛보기가 있다.

[돋보기]

[돋보기] 편엔 그날 알아둘 한자를 낱글자 풀이, 교과서의 뜻, 다른 관계있는 낱말을 만드는데 쓰이는 낱말들을 알려준다.

마지막 5일차엔 그동안 익힌 낱말과 한자를 토대로 문제를 풀어보는 코너가 있다.

 

딱딱한 학습지라는 선입견에 아이가 질려하고 힘들어 할까 싶은데 군데군데 [어휘랑 놀자] 코너가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것같다.

       [어휘랑 놀자 1] : 아름답고 궁금한 우리말 이야기

[어휘랑 놀자 2] :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말 비교해서 틀리지 말자

      [어휘랑 놀자 3] : 외래어로 배우는 워드라고요! 

마지막 장엔 그 주에 배운 ’지도’ 낱말을 토대로 지도속의 지형용어들을 알려주고 있다.

 

제4권 제1호를 살펴봤는데 나머지 2, 3, 4호도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한달동안 한권을 다 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도 잘 이해하고 수업시간에 이해가 더 잘 될꺼 같은 생각이 든다.

책을 많이 읽어도, 참고서를 풀어도 어휘를 잘 이해 못 한다면 시험을 볼때 문제의 뜻을 이해하지 못할꺼 같고, 우리말의 70%가 한자로 되어 있다고 하니 어휘속에 한자까지 공부하게끔 만들어진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될꺼 같다.

한 과목만을 놓고 만든게 아니고 수학, 사회, 과학등 과목의 폭이 다르기 때문에 교과를 공부할때 어렵지 않게 잘 이해할꺼 같아 좋은거 같다.

기초부터 잡아주니 학교 공부를 잘할수 있을꺼 같아 엄마 욕심으로 아이에게 기대심이 마구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