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가 중요한 과목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내가 학생시절만 해도 그냥 쉬엄쉬엄 하다가 시험 바로 앞날 벼락치기 공부를 해서 시험보고, 그후 안쳐다보고를 반복했더니

지금 모르는 한자가 너무 많다지요.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씩 생활에서 한자를 접하게끔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답니다.

유치원때부터 한자를 하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전 초등 들어가서 접하게 해줬네요.

그러다가 이번에 한자 급수를 보려고 신청을 했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안나가더라구요.

낮은 단계였지만 쓰면서 외우라는 구시대적인 방법을 이용했더니 아이가 질려하며 하기 싫어했어요.

그러다가 홍선생한자를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카드로 되어 있어 너무 유용하게 이용했지요.

그러는 도중 '한자가 좋아, 좋아~' 책과 시디를 받았보았어요.

처음에 받아본 딸의 반응은 분홍 표지가 너무 이쁘다고 아싸를 연발하더니..속을 열어보고 에이~ 하더라구요..ㅎㅎ

재미있는 이야기를 원했는지....책내용이 다 한자만 실어 있으니 아쉬웠나봐요.ㅋㅋ

시디를 틀어주는 처음엔 그 노래가 쏙쏙 들어오지 않는지 듣는둥 마는둥 하더군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읖는다고 했던가? 하는 마음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아이들이 듣던 말던 한자노래를 틀어놨네요.

그랬더니 밥먹다가도 책을 보다가도 그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 부르고 있더이다..

처음 너무 빠른 속도라 이게 효과가 있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저 또한 계속 듣다보니 이젠 익숙해진 음과 한자들이 되어버렸네요..

앞으로 급수는 높은 단계로 올라가고 어려운 한자가 많아 힘들어 하겠지만 홍선생 한자와 노래로 잘 이겨내리라고 봅니다.

방학동안 자신이 한일중 제일 뿌듯한건 한자공부를 해서 처음으로 시험을 본거였다고 일기에 써있더군요.

발표는 8월 말쯤에 있지만 이미 자신감에 취해있는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게끔 도와준건 정말 홍선생한자였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기회에 만나게 되고, 도움도 많이 받아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교재로 만나길 바랍니다..^^